IoT

올신 얼라이언스, “커넥티드 전구”로 사물 인터넷 표준 개발 박차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4.10.08
사물 인터넷은 셀 수 없을 만큼의 커넥티드 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는 시장에 나와있는 것들도 있고 아직 상상에 남아 있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기기의 상용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표준’의 확립이다. 사물 인터넷 표준 그룹 중 하나인 ‘올신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는 7일, ‘커넥티드 라이팅 워킹 그룹(Connected Lighting Working Group)’을 출범시켜 사물 인터넷 표준 확립에 박차를 가했다.

커넥티드 라이팅 워킹 그룹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구들이 다른 기기들 및 앱과 소통할 수 있게해 개발자로 하여금 전구의 밝기나 채도 등의 사항들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우선 개발자가 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으로 다른 가전 기기들과의 소통 또한 원활하게 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현관에 불빛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나 아기 방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가 소리를 감지하면 부모의 방에 불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 식이다. 이 밖에도 TV, 화염 경보기, 그리고 가정 보안 시스테이나 도어락 등의 기기들이 전구와 함께 연결되어 ‘커넥티드 홈’의 도래를 앞당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커넥티드 전구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올신 얼라이언스가 진행하고 있는 올조인(AllJoyn) 오픈소스 플랫폼 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조인을 처음 개발한 것을 퀄컴으로, 올조인을 주도하고 있는 퀄컴으로 올조인을 통해 사물 인터넷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올신 얼라이언스는 퀄컴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LG 등 70여 업체들이 이끌고 있다.

올신 얼라이언스는 “그룹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 가운데서도 특정 기기에 초점을 맞춘것은 커넥티드 라이팅 워킹이 처음”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말 즈음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홈 자동화 기기들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지만, 여러 제조업체들로부터 기기를 사게 되면 혹 호환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려한다. 올신 얼라이언스를 비롯해 인텔, 델,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pen Interconnect Consortium),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는 이 같은 ‘표준의 부재’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커넥티드 홈 시장에 질서를 가져오려 하고 있다.

이들 표준 그룹들이 서로 협력하게 될 지, 아니면 독자적인 표준체제를 확립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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