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9

“공격이냐 방어냐” 애플의 무료 소프트웨어 전략 평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애플이 OS X 업그레이드와 아이워크를 포함한 핵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공격인지 방어인지에 대한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트너의 캐롤라이나 밀라네시는 “애플은 여전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결정권이 IT 관리자에게 있는 기업과 윈도우 8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애플은 기업 내의 요충지를 지키는 것은 물론 아이패드의 기업 내 확산을 저지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에 응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서피스 태블릿이 아이패드보다 기업 환경에서 더 생산성이 높은 디바이스라고 주장하며, 윈도우 RT를 구동하는 서피스 2 태블릿에 오피스를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밀라네시는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아이워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한 것에 대해“그런 점에서 사용자가 자사 디바이스를 좀 더 많이 사용하게 하기 위한 방어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BYOD의 확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업의 IT 관리자가 아니라 직원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디바이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워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애플의 전략은 고객들로부터 기반이 되는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애플의 하드웨어를 계속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모든 디바이스에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IT 부서에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디바이스에 오피스를 탑재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전략이자 앞으로도의 전략이다. 오피스 365를 사용자당 5대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5대의 PC나 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예이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무너뜨릴 수 있는 뭔가를 한다면, 애플의 승리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무어헤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반을 따라잡기에 적절한 식이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좀 더 서비스 중심 모델로 옮겨가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무너뜨리고 싶을 것이다”라며, 애플의 무료 소프트웨어 전략을 공격 전략으로 평가했다.

무어헤드의 관점에서 애플은 모바일 영역의 무료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분야에서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무료이고, 앱은 무료가 아니지만 처음에는 무료 형식으로 제공되어 앱 내 구매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까지도 주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유료로 진행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이런 모델은 이상하고 낯설고 값비싼 방식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식의 인식은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일반 사용자와 기업이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게 되면, 결국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돈을 내라고 하는지에 의문을 갖게 된다는 것. 무어헤드와 밀라네시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아이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아니지만.

무어헤드는 “윈도우 업그레이드와 오피스와 같은 PC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비싸게 느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견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레티클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로스 루빈은 애플의 전략 변화가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빈은 운영체제의 새 버전 출시에는 확연히 구별되는 가치가 있다는 입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짜 소프트웨어를 절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미 윈도우 8 사용자에게 윈도우 8.1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용어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업데이트’라는 점이 다르다. 사실 루빈은 애플의 매버릭스 무료 업그레이드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1 업데이트로부터 부분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동일한 문제, 즉 모바일 점유율과 새로운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란 견해도 있다. 밀라네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사업을 할 수가 없다. 컴퓨팅에 대한 접근 자체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 8.1 무료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필수불가결한 변화였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2013.10.29

“공격이냐 방어냐” 애플의 무료 소프트웨어 전략 평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애플이 OS X 업그레이드와 아이워크를 포함한 핵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공격인지 방어인지에 대한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트너의 캐롤라이나 밀라네시는 “애플은 여전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결정권이 IT 관리자에게 있는 기업과 윈도우 8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애플은 기업 내의 요충지를 지키는 것은 물론 아이패드의 기업 내 확산을 저지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에 응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서피스 태블릿이 아이패드보다 기업 환경에서 더 생산성이 높은 디바이스라고 주장하며, 윈도우 RT를 구동하는 서피스 2 태블릿에 오피스를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밀라네시는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아이워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한 것에 대해“그런 점에서 사용자가 자사 디바이스를 좀 더 많이 사용하게 하기 위한 방어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BYOD의 확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업의 IT 관리자가 아니라 직원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디바이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워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애플의 전략은 고객들로부터 기반이 되는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애플의 하드웨어를 계속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모든 디바이스에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IT 부서에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디바이스에 오피스를 탑재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전략이자 앞으로도의 전략이다. 오피스 365를 사용자당 5대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5대의 PC나 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예이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무너뜨릴 수 있는 뭔가를 한다면, 애플의 승리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무어헤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반을 따라잡기에 적절한 식이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좀 더 서비스 중심 모델로 옮겨가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무너뜨리고 싶을 것이다”라며, 애플의 무료 소프트웨어 전략을 공격 전략으로 평가했다.

무어헤드의 관점에서 애플은 모바일 영역의 무료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분야에서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무료이고, 앱은 무료가 아니지만 처음에는 무료 형식으로 제공되어 앱 내 구매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까지도 주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유료로 진행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이런 모델은 이상하고 낯설고 값비싼 방식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식의 인식은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일반 사용자와 기업이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게 되면, 결국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돈을 내라고 하는지에 의문을 갖게 된다는 것. 무어헤드와 밀라네시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아이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아니지만.

무어헤드는 “윈도우 업그레이드와 오피스와 같은 PC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비싸게 느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견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레티클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로스 루빈은 애플의 전략 변화가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빈은 운영체제의 새 버전 출시에는 확연히 구별되는 가치가 있다는 입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짜 소프트웨어를 절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미 윈도우 8 사용자에게 윈도우 8.1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용어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업데이트’라는 점이 다르다. 사실 루빈은 애플의 매버릭스 무료 업그레이드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1 업데이트로부터 부분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동일한 문제, 즉 모바일 점유율과 새로운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란 견해도 있다. 밀라네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사업을 할 수가 없다. 컴퓨팅에 대한 접근 자체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 8.1 무료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필수불가결한 변화였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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