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크롬, 8월부터 리소스 소모하는 악성 광고 차단 기능 도입

Brad Chacos | PCWorld 2020.05.18
브라우저를 사용해서 웹 서핑을 하는 가운데, 노트북에서 갑자기 소음이 나거나 휴대폰이 뜨거워진다면, 악성 광고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이런 악성 광고를 차단하는 기능을 8월부터 크롬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크롬 제품 관리자인 마샬 베일은 크로미움 블로그를 통해서 “사용자의 배터리나 데이터 요금을 절약하고, 좋은 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크롬은 디스플레이 광고가 사용자와 상호작용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의 리소스 사용이 한도에 다다르면, 광고 프레임이 오류 페이지로 바뀌면서 사용자에게 해당 광고가 너무 많은 리소스를 소모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구글이 제시한 한도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4MB 이상, CPU를 30초 단위로 잘랐을 때 15초 이상, 혹은 전체 시간에 60초 이상 사용하는 경우다. 
 
ⓒ GOOGLE
 
이런 조처를 통해 차단될 악성 광고에는 사용자 컴퓨터의 리소스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에 활용하는 광고, 코딩이 잘못되거나 단순히 최적화되지 않은 광고 등이 포함된다. 베일에 따르면, 현재 구글의 차단 제한에 걸리는 악성 광고는 전체의 단 0.3%에 불과하지만, 전체 네트워크 데이터 사용량의 27%, 전체 광고 CPU 사용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 BRAD CHACOS/IDG

구글은 8월부터 크롬 스테이블(stable) 버전에서 이 광고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인데, 지금도 수동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크롬 URL 입력줄에 chrome://flags/#enable-heavy-ad-intervention을 입력하고 ‘Heavy Ad Intervention’ 항목의 오른쪽 드롭다운 메뉴에서 ‘Enabled’를 선택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