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새로운 글꼴 및 색 구성표로 미묘하게 변화한 안드로이드 브랜드를 공유하는 포스트를 게시하며 안드로이드의 지속적인 성숙을 강조하려 했다.
안드로이드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사미어 사맷은 “몇 년 동안 안드로이드 이름을 전세계 모든 이들이 항상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예를 들어 L과 R은 일부 언어에서 구별이 어렵다. 예를 들어 롤리팝이 나왔을 때 킷캣 이후 버전을 언급한 것이 직관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이로 인해 최신 안드로이드가 실행 중이진 이해하기 어려워지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는 일리가 있다. 또 많은 기술 기업들은 10을 기점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곤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이후 곧바로 윈도우 10을 발표했으며 애플 또한 아이폰 X(텐)에서 같은 행보를 보였다. 블랙베리의 최신 모바일 OS도 블랙베리 10으로 불렸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이 iOS처럼 숫자가 점증하는 형태로 성숙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구글은 또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브랜드의 로고와 폰트를 교체했다. 익숙한 안드로이드 로봇은 남아 있지만 녹색 폰트는 검은색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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