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 오피스ㆍ협업

팀 버너스 리 “웹은 협력을 위한 플랫폼”

김현아 | ITWorld 2013.05.02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경이 함께 발전하기 위한 초협력에 웹의 개방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개막한 서울디지털포럼(Seoul Digital Forum) 2013’에 기조연설로 참여한 버너스 리는 월드와이드웹의 개발 배경을 통해 협업을 위한 웹의 가치와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웹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의 조각들을 합쳐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지리적인 한계를 해결해 주었다.


그러나 버너스 리는 진정한 의미의 협력을 위해서는 언어나 시차,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화적 장벽을 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웹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는 대화를 하지만, 아무런 연결 고리가 없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타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웹의 진화 과정을 소개하면서 웹이 협력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설명했다. 초창기 웹 사용자들은 웹을 콘텐츠 소비에 활용했지만, 점차 웹에 콘텐츠를 올려 기여하고, 이제는 실시간으로 문서를 공유하고 협업을 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이 여러 분야에 적용이 되면 초협력 사회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협력 사회에 웹이 기여하기 위해서는 웹이 인간의 소통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한 만큼 웹 접속이 일종의 인권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인터넷 검열 등이 없어야 선을 위해 웹이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서울디지털포럼 2013는 ‘초협력-내일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2일과 3일 디큐브씨어터에서 열리며, 오늘 기조연설을 맡은 버너스 리를 비롯, 트위터 COO 알리 로우가니, 프레지 CEO 피터 알바이, 오픈소스에콜로지 창립자인 마친 자쿠보우스키, 작가 알랭드 보통, 배우 제시카 알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참가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홈페이지(http://www.seouldigitalforum.org/kr/index.jsp)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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