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문을 인식하는 터치 ID가 등장한 후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 사용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물론 터치 ID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이 물에 젖거나 장갑을 착용했을 때 보조 수단으로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을 쓰게 된다. 그러나 iOS 10에서는 홈 버튼을 눌러 비밀번호 입력 화면을 띄우면 된다. 손을 대거나(터치) 누르는 동작 등 애플은 매우 단순한 방식을 선호한다.
이제 잠금 화면에 엄지 손가락을 대고 옆으로 밀면 카메라 앱이나 각종 위젯이 나타난다. Ios 9에서는 잠금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오른쪽 구석에 있는 작은 카메라 아이콘을 다시 한 번 터치해야 했다.
Ios 10은 현재 개발자 베타 버전이며 7월에 일반 베타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 버전의 모든 기능이 실제 버전에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WWDC에서 크레이그 페더리기가 직접 잠금 화면에서 카메라와 위젯으로 이동하는 시연을 보인 만큼,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이 과거로 사라질 확률은 상당히 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