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3

최신 무선 프로토콜 '802.11ac'에 대해 알아야 할 한 두가지 것들

Galen Gruman | InfoWorld


새로운 802.11ac 와이파이(Wi-Fi) 프로토콜이 적용된 최초의 가정용 AP(Access Point) 제품이 지난해부터 시판된 데 이어 최근에는 기업용 802.11ac 무선 장비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OS X 베타버전을 통해 유추해 보건대) 애플은 올해 여름 즈음에 출시될 맥부터 802.11ac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이어 PC, 태블릿,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802.11ac는 무엇일까? 이 프로토콜이 적용된 무선 장비는 컴퓨터 및 모바일 기기를 연결했을 때 배터리 소모가 줄어들고 속도는 빨라지며 무선 지원 거리도 늘어난다. 다른 와이파이 장치와의 대역폭 간섭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코어 컴피턴스(Core Competence)의 네트워크 컨설턴트 리사 파이퍼는 "기업들의 경우 AP 1대당 더 많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상된 밀집도 때문에라도 802.11ac를 도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이퍼와 세라핌 그룹(Seraphim Group)의 수석이자 802.11 표준 설계자 중 한 사람인 밥 에간은 일반 사용자와 중소기업들이 비교적 빨리 도입한다고 해도 대기업까지 확산되려면 5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802.11ac는 기존 프로토콜 대비 4배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AP를 교체하는 것 이상의 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업 내부의 백본 네트워크와 인터넷 연결 등 대역폭을 확충해야 하고 라우터와 스위치도 손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에간은 지적했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기 전에 개별 AP를 802.11ac 모델로 먼저 교체하는 것은 상관없다. 단 802.11ac는 802.11a, 11b, 11g, 11n와 무선 지원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시점이 되면 전반적으로 무선 환경을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다. 또한 802.11ac는 2.4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11b, 11g, 11n와 달리 5GHz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축물에 사용된 자재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파이퍼는 802.11ac의 장점으로 채널당 더 큰 대역폭과 더 높은 출력 때문에 내부 선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이 때문에 건물 내 모든 물리적 네트워크 선로를 대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반면 파이퍼는 802.11ac 업그레이드용 장착형 모듈이 탑재된 AP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런 AP는 공식적인 802.11ac가 공개되기 전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일면 편리해 보이기도 하지만 802.11ac 라우터 전파는 기존 세대의 라우터와 다르기 때문에 802.11ac 모듈을 장착하면 최적의 802.11ac 성능을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새로 무선환경을 구축하는 경우에는 802.11ac AP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파이퍼는 말한다. 한 동안 802.11b/g/n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802.11ac 전파를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새로운 AP로 교체하거나 설치할 때 802.11ac를 활성화 해두는 것이 좋다. AP를 너무 가깝게 설치해 간섭이 발생할 때 우선은 채널을 변경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이 방법으로도 부족하다면 일부 AP에서 802.11ac를 비활성화하면 된다.

한편 무선환경 재구축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 802.11ac 적용 가능성을 조사할 때 기존의 2.4GHz 와이파이 802.11b/g/n 네트워크를 일부 남겨두는 것이 좋다. 이를 M2M(Machine to Machine) 무선 네트워킹에 활용하면 컴퓨터, 모바일 기기, 프린터와의 간섭 가능성을 낮추면서 깔끔한 트래픽 분리가 가능하다. 물론 보안도 강화된다.

또한 게스트(Guest) 접속에는 기존 무선 LAN을 사용해 보안과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게스트들에게 느린 구형 네트워크를 제공하면 802.11ac의 속도 때문에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비디오 등의 고 대역폭 서비스에 그만큼 여유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이처럼 클라이언트부터 무선 LAN, 라인까지 모두 갖춰지면 최신 무선 프로토콜의 이점을 실제로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몇 년 이내에 등장하게 될 새로운 와이파이 규격인 802.11ad 일명 와이기그(WiGig)가 있다. 이 규격은 완전히 새로운 주파수(60GHz)를 사용하며 속도가 더 빠르지만 802.11ac보다 지원 범위는 좁다. 이는 즉, 802.11ad를 도입할 경우 무선 환경을 다시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802.11ad의 특성을 고려하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기기용 보다는 기업 내부 기기를 위한 분리된 고속 LAN 부문에 활용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어쨌든 802.11ad는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다. 지금은 802.11ac로 전향하거나 최소한 도입 계획을 수립할 시점이다. editor@idg.co.kr


2013.05.23

최신 무선 프로토콜 '802.11ac'에 대해 알아야 할 한 두가지 것들

Galen Gruman | InfoWorld


새로운 802.11ac 와이파이(Wi-Fi) 프로토콜이 적용된 최초의 가정용 AP(Access Point) 제품이 지난해부터 시판된 데 이어 최근에는 기업용 802.11ac 무선 장비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OS X 베타버전을 통해 유추해 보건대) 애플은 올해 여름 즈음에 출시될 맥부터 802.11ac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이어 PC, 태블릿,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802.11ac는 무엇일까? 이 프로토콜이 적용된 무선 장비는 컴퓨터 및 모바일 기기를 연결했을 때 배터리 소모가 줄어들고 속도는 빨라지며 무선 지원 거리도 늘어난다. 다른 와이파이 장치와의 대역폭 간섭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코어 컴피턴스(Core Competence)의 네트워크 컨설턴트 리사 파이퍼는 "기업들의 경우 AP 1대당 더 많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상된 밀집도 때문에라도 802.11ac를 도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이퍼와 세라핌 그룹(Seraphim Group)의 수석이자 802.11 표준 설계자 중 한 사람인 밥 에간은 일반 사용자와 중소기업들이 비교적 빨리 도입한다고 해도 대기업까지 확산되려면 5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802.11ac는 기존 프로토콜 대비 4배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AP를 교체하는 것 이상의 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업 내부의 백본 네트워크와 인터넷 연결 등 대역폭을 확충해야 하고 라우터와 스위치도 손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에간은 지적했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기 전에 개별 AP를 802.11ac 모델로 먼저 교체하는 것은 상관없다. 단 802.11ac는 802.11a, 11b, 11g, 11n와 무선 지원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시점이 되면 전반적으로 무선 환경을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다. 또한 802.11ac는 2.4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11b, 11g, 11n와 달리 5GHz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축물에 사용된 자재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파이퍼는 802.11ac의 장점으로 채널당 더 큰 대역폭과 더 높은 출력 때문에 내부 선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이 때문에 건물 내 모든 물리적 네트워크 선로를 대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반면 파이퍼는 802.11ac 업그레이드용 장착형 모듈이 탑재된 AP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런 AP는 공식적인 802.11ac가 공개되기 전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일면 편리해 보이기도 하지만 802.11ac 라우터 전파는 기존 세대의 라우터와 다르기 때문에 802.11ac 모듈을 장착하면 최적의 802.11ac 성능을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새로 무선환경을 구축하는 경우에는 802.11ac AP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파이퍼는 말한다. 한 동안 802.11b/g/n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802.11ac 전파를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새로운 AP로 교체하거나 설치할 때 802.11ac를 활성화 해두는 것이 좋다. AP를 너무 가깝게 설치해 간섭이 발생할 때 우선은 채널을 변경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이 방법으로도 부족하다면 일부 AP에서 802.11ac를 비활성화하면 된다.

한편 무선환경 재구축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 802.11ac 적용 가능성을 조사할 때 기존의 2.4GHz 와이파이 802.11b/g/n 네트워크를 일부 남겨두는 것이 좋다. 이를 M2M(Machine to Machine) 무선 네트워킹에 활용하면 컴퓨터, 모바일 기기, 프린터와의 간섭 가능성을 낮추면서 깔끔한 트래픽 분리가 가능하다. 물론 보안도 강화된다.

또한 게스트(Guest) 접속에는 기존 무선 LAN을 사용해 보안과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게스트들에게 느린 구형 네트워크를 제공하면 802.11ac의 속도 때문에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비디오 등의 고 대역폭 서비스에 그만큼 여유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이처럼 클라이언트부터 무선 LAN, 라인까지 모두 갖춰지면 최신 무선 프로토콜의 이점을 실제로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몇 년 이내에 등장하게 될 새로운 와이파이 규격인 802.11ad 일명 와이기그(WiGig)가 있다. 이 규격은 완전히 새로운 주파수(60GHz)를 사용하며 속도가 더 빠르지만 802.11ac보다 지원 범위는 좁다. 이는 즉, 802.11ad를 도입할 경우 무선 환경을 다시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802.11ad의 특성을 고려하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기기용 보다는 기업 내부 기기를 위한 분리된 고속 LAN 부문에 활용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어쨌든 802.11ad는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다. 지금은 802.11ac로 전향하거나 최소한 도입 계획을 수립할 시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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