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핫메일로 구글 지메일에 일격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0.05.1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에 오피스 문서 온라인 편집 기능을 새로이 추가하면서 구글에 대한 역습을 시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핫메일은 20여 가지 향상된 기능들로 기업 사용자와 일반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핫메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2010을 발표한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표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표문을 통해 “핫메일에서 첨부파일로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오피스 문서를 받았다면, PC나 맥에서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첨부된 파일을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열어볼 수 있다”며, “이는 핫메일과 스카이드라이브, 그리고 오피스 웹 앱스 간의 매끄러운 통합의 결과로, 이제 사용자는 다른 사람들과 문서를 주고받고 작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구글 역시 지메일과 구글 독스의 통합을 통해 문서의 온라인 편집 기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구글의 온라인 오피스 스위트로 임포트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브라우저 상에서 오피스 문서를 한층 더 깨끗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으며, 웹 기반 버전과 PC 상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간의 문서 이동도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도 좀 더 본격적인 편집 작업을 위해서는 기존의 오피스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PC에서 수정한 사항이 클라우드 상의 문서에 바로 반영된다는 점은 여전히 적지 않은 장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오피스에 통합하는 방식 외에도 지속적으로 웹 기반 오피스 툴을 늘려가고 있는데, 새로운 핫메일 기능 역시 기존 서비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핫메일과 지메일은 웹 메일 시장의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쪽 모두 미국에서 4,000만 명 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1위인 야후는 이 두 배에 달하는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오피스 통합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핫메일이 SSL, 지능형 메일 필터링, 신뢰할 수 있는 발송자 기능 등 강화된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메일에는 이미 구현된 연결된 메일을 대화식으로 보는 기능이 갖춰질 것이다.

 

핫메일 사용자는 메시지당 10GB의 사진을 전송할 수 있게 되며, 당연히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 새로운 모바일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핫메일이 멀티미디어 모바일 브라우저와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를 이용해 이메일과 일정, 연락처을 웹과 휴대폰 간에 동기화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모바일 핫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핫메일 모바일 앱이 블랙베리와 노키아 등의 스마트폰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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