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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페이스북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 합류···x86과 동시 사용 가능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3.01.17
페이스북의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가 ARM 프로세서까지 통합하면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좀 더 저렴한 하드웨어를 찾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RM과 x86 양쪽 진영의 칩 업체들은 ARM과 x86 프로세서를 동일한 메인보드에 나란히 탑재할 수 있는 “공통 슬롯 아키텍처(Common Slot Architecture)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집단 허그 보드라고 부르는 공통 슬롯 설계는 x86 업체인 인텔과 AMD, ARM 칩 업체인 어플라이드마이크로, 칼세다, 틸레라 등이 지원하고 있다.
 
공통 슬롯 아키텍처에 대한 발표는 제 4회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서밋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페이스북은 이외에도 데이터베이스 구동을 위한 초저비용 서버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기존 연구는 웹 서버가 중심이었다.
 
약 1년 반 전부터 시작된 페이스북의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는 네트워킹과 프로세서, 메모리, 파워 서플라이, 관리 소프트웨어 등 서버에 들어가는 부품에 대한 통제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도로 모듈화된 서버 설계를 목표로 한다. 
 
페이스북의 하드웨어 설계 및 공급망 운영 담당 부사장 프랑크 프란코브스키는 “고객들은 똑똑하다.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으며,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금융기관과 같은 기업 사용자가 참가업체들이 개발한 표준화된 모듈 중에 선택해서 절한 가격에 자사에 필요한 워크로드에 부합하는 서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자신들 만의 서버를 SI 업체에 주문하고, SI 업체는 콴타와 같은 서버 업체와 공조해 시스템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HP나 델과 같은 기존 서버업체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들 업체도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자사도 이런 디자인을 통합한 서버를 제공하겠다고 말한다.
 
ARM 프로세서는 낮은 전력소비 때문에 스마트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전력소비가 많은 x86 프로세서가 굳이 필요없는 특정 서버 워크로드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공통 슬롯 아키텍처 개발은 서버 구성요소의 최대한 많은 부분을 재사용하겠다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목적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사양은 프로젝트의 메인보드 디자인에 탑재할 수 있는 프로세서 카드와 메모리, 필요한 칩셋 등을 정의할 예정이다.
 
사양은 아직 개발 중인 상태이며, 완료 시기도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프란코브스키는 개발 중인 한 서버 보드에는 5개의 인텔 x86 프로세서와 5개의 어플라이드마이크로 ARM 프로세서가 탑재된다고 강조했다. 어플라이드마이크로 역시 자사의 첫번째 64비트 ARM 기반 서버 사양을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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