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혁신가 아론 스워츠 사망···기소 관련 비관 자살로 추정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3.01.14
뛰어난 인터넷 혁신가이자 열정적인 정치 활동가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밍 천재였던 아론 스워츠가 지난 금요일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아론 스워츠는 해킹과 관련되어 기소된 것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 스워츠의 죽음을 제일 먼저 보도한 MIT 신문 더 테크(The Tech)는 26세인 스워츠 뉴욕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맸다고 보도했다.
 
스워츠는 온라인 콘텐츠 신디케이션 기술인 RSS 개발과 CC(Creative Common) 라이선스, SOPA와 PIPA에 대한 반대 운동, 그리고 뉴스 공유 사이트인 레딧(Reddit) 등 다양한 활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죽기 전 스워츠는 미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으로부터 컴퓨터 침입, 금융 사기, 그리고 특히 MIT의 가입자 방식 학술 자료 서비스인 JSTOR로부터 수백만 건의 자료를 훔쳐 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만약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35년의 징역과 1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었다. 스워츠는 또 유료 서비스인 정부 문서를 무료로 공개하려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스워츠의 가족은 텀블러에 올린 발표문을 통해 MIT와 매사추세츠 주 검찰이 그의 죽음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비난했다. 발표문은 “아론의 죽음은 단지 개인적인 비극이 아니다. 협박과 과도한 기소로 가득 찬 사법 제도의 산물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론 스워츠가 항상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로그래머와 기술자로서의 천재적인 재능을 스스로의 부가 아니라 인터넷과 세상을 좀 더 공평하고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스워츠의 친구이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로렌스 레식은 그의 사망 소식에 미 정부의 기소가 뛰어난 기술 혁신가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분노에 찬 블로그 포스트를 올려, 미 정부가 처음부터 극단적이고 터무니 없는 방법으로 아론 스워츠를 범죄자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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