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 개발자

“월급만으론 부족” IT 전문가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한 가지

Ann Bednarz | Network World 2017.03.31
함께 일하는 사람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도 하고 망가뜨리기도 한다. IT 전문가에게 동료와 상사, 최종 사용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IT 전문가 마이클 스튜트는 “나에게 돈은 오래 전에 행복의 조건에서 밀려났다”라며, “물론 월급과 근무 시간, 휴가는 행복의 공식에 중요하지만, 회사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상사가 내 의견을 듣고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그리고 사용자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때이다”라고 말했다.

스파이스웍스(Spiceworks)는 최근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 보고서에서 스튜트의 언급을 공개했다. 스파이웍스는 지난 2월 미국과 영국의 IT 전문가 8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자리 만족도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IT 전문가의 행복에 대해 묻자, 응답자들은 동료들과 맺는 관계의 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보수는 스트레스 수준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스파이스웍스의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결과에 차이를 보였다. 중소규모 기업에 근무하는 IT 전문가가 대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보다 행복도가 높고 스트레스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000명 이상 기업의 대기업에 근무하는 IT 전문가의 55%가 행복하다고 답한 반면, 직원 100~999명 규모 기업의 응답자는 62%, 직원 100명 이하 기업의 응답자나는 66%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수준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였는데, 대기업 응답자의 39%가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다고 답했지만, 중소기업 응답자는 30%만이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직업 만족도는 책임 정도에 따라 달라졌다. 선임자급 응답자는 신참 직원보다 스트레스 수준은 더 높지만, 직업 만족도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IT 디렉터의 54%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고 답했지만, IT 관리자는 44%, 네트워크 관리자는 28%, 헬프데스크 기술자는 21%만이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이처럼 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IT 디렉터의 70%는 자신의 직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같은 대답을 한 네트워크 관리자와 헬프데스크 기술자는 64%, IT 관리자는 54%였다.

스파이스웍스의 IT 애널리스트 피터 차이는 “IT 디렉터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지시를 내리고 다른 사람의 경력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상을 받는다고 느낀다. 이것이 스트레스로 인해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는 것 같다”라며, “궁극적으로 IT 종사자의 행복은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스트레스나 돈과 같은 한 가지 요인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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