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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용 저가 9인치 모니터 화제 … 내년 2월 출시, 가격은 100달러 내외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3.11.04
25달러짜리 라즈베리 파이 PC를 위한 저가 9인치 휴대용 모니터를 생산하려는 프로젝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HDMI파이’(HDMIPi)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1280*800픽셀 해상도의 LCD 패널을 이용한다. HDMI 컨트롤러 보드를 통해 모니터와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 모니터는 라즈파이TV(http://raspi.tv)와 씬테크(Cyntech)가 제작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목표는 6만 4,500달러(약 6,800만 원)였는데 모금을 시작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를 넘었고 현재 11만 8,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 모니터는 주로 라즈베리 파이 사용자를 위해 기획됐지만, HDMI 출력 포트가 있는 제품이면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비디오 카메라, 게임 콘솔 등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는 케이스 없는 컴퓨터로 유명하며, 주로 미디어 서버로 사용되고 PC 대용으로도 활용된다. 라즈파이 TV 설립자인 알렉스 임스는 “라즈베리 파이를 위한 휴대용 9인치 고해상도 HDMI 모니터에 관한 한 시장에 적당한 제품이 없다”고 말했다.

이 모니터의 최종 가격은 나라별로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임스는 “세금 제도가 수입에 더 유리한 미국은 100달러 정도이고, 유럽은 국내 세금 때문에 20~23% 정도 더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즈베리 파이처럼 최종적인 목표는 가격을 가능한 한 낮추는 것이다. 임스는 “우리는 이 제품이 정말 완성도 높게 출시되기를 바라지만 ‘(라즈베리) 파이의 정신’에 따라 이미 출시된 어떤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9인치 모니터는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 거의 없다. 10인치 이하 소형 모니터는 태블릿이나 POS,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같은 휴대 기기용으로 쓰인다. 7인치 제품이 있지만 아다푸르트(Adafruit)의 제품이 159.95달러(약 17만 원)에, 스파크펀(SparkFun)의 제품이 139.95달러(약 1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HDMI파이는 내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제품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지만 이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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