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4

GM이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이유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GM이 지난주 금요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이유로는 딥 소프트웨어 기술 보유와 빠른 발전 가능성을 들었다. GM의 크루즈 인수는 차량 자동화 기술 개발 가속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2달 전 GM은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와 5억 달러의 협력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자체 차량 공유 및 탑승 서비스 메이븐(Maven)을 설립하고, 별도의 자율 주행 차량 연구 개발 부문도 만들었다.

GM 회장 댄 암만, 리프트 공동창립자 존 짐머(우)와 로건 그린(좌)

IHS 오토모티브 리서치 이사 이글 율리우센은 이번 인수가 “GM이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자율주행 차량 및 무인 자동차 기술 발전을 진지하게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GM은 크루즈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매입가는 대체로 10억 달러 선으로 추측된다.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13년에 설립된 크루즈는 크루즈 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차량은 고속도로 자동주행 등을 담당하는 유지보수시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크루즈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차량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지는 못하지만, 크루즈 사가 보유한 기술은 저속과 고속도로 속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즉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가 규정한 2등급, 3등급 자율 주행 능력에 해당한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의 3등급 주행능력은 제한된 자율주행 자동화를 포함하며, 특정 교통 상황이나 자연환경 조건에서 운전자가 모든 필수 안전 기능 제어권을 자율 주행 차량에 맡길 수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크루즈 소프트웨어에 먼저 접촉한 것은 아우디였다. 아우디는 A4, S4 차량에 크루즈가 설치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1만 달러 옵션 조건을 제시했다. 크루즈 소프트웨어는 차량 위쪽의 센서 유닛과 트렁크에 설치된 컴퓨터로 구성돼 있었다.

율리우센은 GM의 크루즈 인수가 다른 자동차 업체를 자극해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재정비하는 반응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구글과 협력 관계를 맺고 구글의 자율주행 및 무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의 사용권을 얻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IHS는 많은 업체가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택할 것으로 바라봤다.

GM의 자동차 공유 브랜드인 메이븐 서비스. 사용자가 열쇠 없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메이븐 가입자는 모바일 앱에서 대여할 차량을 고르고 예약하며, 자동차 문도 앱으로 연다. 시동, 예열, 냉각 등의 기능 역시 모바일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다.

구글 외에 자동차 업체들이 선택할 방법으로는 뉴토노미(nuTonomy), 죽스 랩(Zoox Labs) 등 자율 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나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 중인 다른 신생업체를 인수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또는 자사의 1급 하청업체에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을 의뢰하거나, 직접 기술 개발에 나서는 방법도 있다.

율리우센은 “현재로는 도요타가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자율 주행과 로봇 공학용 인공 지능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 개발에 투자할 자원을 지닌 업체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BMW, 혼다, 현대,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르노, 도요타 등이 모두 미국 실리콘 밸리에 연구 개발 센터를 세웠다. 올해 초 애플은 전 피아트 크라이슬러 글로벌 품질 관리 이사인 더그 베츠를 영입해 애플이 자체적인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IHS 오토모티브는 2025년경에 30만 대의 자율 주행 차량과 무인 주행 차량이 보급될 것이며, 이후 빠르게 확산해 2030년에는 220만 대, 2035년에는 1,100만 대의 자율 주행 차량과 1,000만 대의 무인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율리우센은 “자율 주행 자동차 경쟁은 이미 가속화되었으며, GM의 자동화 기술 업체 인수로 기존 자동차에 자동 기능을 추가하는 경향이 더욱 거세질 것이다. 2016년에도 더 많은 인수 및 협력 등 온갖 종류의 협약과 제휴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ditor@itworld.co.kr  


2016.03.14

GM이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이유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GM이 지난주 금요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이유로는 딥 소프트웨어 기술 보유와 빠른 발전 가능성을 들었다. GM의 크루즈 인수는 차량 자동화 기술 개발 가속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2달 전 GM은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와 5억 달러의 협력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자체 차량 공유 및 탑승 서비스 메이븐(Maven)을 설립하고, 별도의 자율 주행 차량 연구 개발 부문도 만들었다.

GM 회장 댄 암만, 리프트 공동창립자 존 짐머(우)와 로건 그린(좌)

IHS 오토모티브 리서치 이사 이글 율리우센은 이번 인수가 “GM이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자율주행 차량 및 무인 자동차 기술 발전을 진지하게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GM은 크루즈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매입가는 대체로 10억 달러 선으로 추측된다.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13년에 설립된 크루즈는 크루즈 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차량은 고속도로 자동주행 등을 담당하는 유지보수시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크루즈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차량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지는 못하지만, 크루즈 사가 보유한 기술은 저속과 고속도로 속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즉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가 규정한 2등급, 3등급 자율 주행 능력에 해당한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의 3등급 주행능력은 제한된 자율주행 자동화를 포함하며, 특정 교통 상황이나 자연환경 조건에서 운전자가 모든 필수 안전 기능 제어권을 자율 주행 차량에 맡길 수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크루즈 소프트웨어에 먼저 접촉한 것은 아우디였다. 아우디는 A4, S4 차량에 크루즈가 설치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1만 달러 옵션 조건을 제시했다. 크루즈 소프트웨어는 차량 위쪽의 센서 유닛과 트렁크에 설치된 컴퓨터로 구성돼 있었다.

율리우센은 GM의 크루즈 인수가 다른 자동차 업체를 자극해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재정비하는 반응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구글과 협력 관계를 맺고 구글의 자율주행 및 무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의 사용권을 얻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IHS는 많은 업체가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택할 것으로 바라봤다.

GM의 자동차 공유 브랜드인 메이븐 서비스. 사용자가 열쇠 없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메이븐 가입자는 모바일 앱에서 대여할 차량을 고르고 예약하며, 자동차 문도 앱으로 연다. 시동, 예열, 냉각 등의 기능 역시 모바일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다.

구글 외에 자동차 업체들이 선택할 방법으로는 뉴토노미(nuTonomy), 죽스 랩(Zoox Labs) 등 자율 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나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 중인 다른 신생업체를 인수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또는 자사의 1급 하청업체에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을 의뢰하거나, 직접 기술 개발에 나서는 방법도 있다.

율리우센은 “현재로는 도요타가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자율 주행과 로봇 공학용 인공 지능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 개발에 투자할 자원을 지닌 업체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BMW, 혼다, 현대,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르노, 도요타 등이 모두 미국 실리콘 밸리에 연구 개발 센터를 세웠다. 올해 초 애플은 전 피아트 크라이슬러 글로벌 품질 관리 이사인 더그 베츠를 영입해 애플이 자체적인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IHS 오토모티브는 2025년경에 30만 대의 자율 주행 차량과 무인 주행 차량이 보급될 것이며, 이후 빠르게 확산해 2030년에는 220만 대, 2035년에는 1,100만 대의 자율 주행 차량과 1,000만 대의 무인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율리우센은 “자율 주행 자동차 경쟁은 이미 가속화되었으며, GM의 자동화 기술 업체 인수로 기존 자동차에 자동 기능을 추가하는 경향이 더욱 거세질 것이다. 2016년에도 더 많은 인수 및 협력 등 온갖 종류의 협약과 제휴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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