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미 교통부 “구글 무인자동차, 운전자 자격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03.14
구글은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법적으로도 무인자동차를 현실화하려는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구글의 소프트웨어가 무인자동차의 운전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미 교통부에 따르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다.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법 자체와 다툼을 벌이기도 했는데, 법이 이겼다.  Credit: Zandr Milewski

미 교통부 최고 혁신 담당관인 크리스티안 거디스는 지난 주말 SXSW의 토론회에서 “운전자로서의 소프트웨어보다는 좀 더 미묘하다”라며, “미 연방 자동차 법에 대한 합리적인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런 식으로 모든 장애가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미 연방법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동차 설계의 일부로 발로 밟은 브레이크를 포함할 것으로 요구한다. 하지만 구글은 자사 무인자동차의 설계를 단순화하고자 하며, 불필요한 부품은 없애고자 한다.

구글 무인자동차 프로젝트 디렉터인 크리스 엄슨은 금요일 토론회에서 “우리는 운전대와 브레이크를 없애 차량 내부를 단순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정부 규제와 무인자동차 기술의 새로운 현실 간에 법적 논쟁이 오랫동안 계속될 수도 있다. 엄슨은 오는 화요일 무인자동차와 관련된 안전 규정과 도로 규제에 관한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구글의 주장은 지난 2월 미 도로교통안전국이 운전자 대신 무인자동차 기술을 자동차의 운전자로 법적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승점을 올리는 것으로 보였다. 도로교통안전국의 특별보좌관 폴 헤머스바는 2월 4일 구글의 요청에 대한 답신에서 “자동차의 인간 소유주가 실질적으로 운전할 수 없다면, 그것이 무엇이건(누구냐가 아니라)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을 운전자로 인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라고 밝혔다.

거디스는 향후 5년 이내에 안전한 무인자동차 기술에서 장족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말을 마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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