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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카메라, 레이저, 센서로 무인자동차 실현한다”

Margi Murphy  | Techworld 2015.02.25
볼보가 “2017년 중으로 100대의 차량에 센서와 레이저,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GPS를 탑재하는 것으로 무인자동차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 2014년 스웨덴 고텐부르크에서 무인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개시했으며, 2016년 중으로 스웨덴 도로에서 무인자동차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볼보의 기술 전문가 에릭 코엘링은 "무인자동차 성공의 열쇠는 바로 센서와 컴퓨터, 그리고 차량의 섀시 시스템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메라, 레이저, 그리고 센서로 무장하다
무인자동차는 기본적으로 매우 정교한 지오포지셔닝(geo-positioning) 기술로 동작하는데, 볼보는 현재 레이더와 카메라, 그리고 레이저 센서를 사용해 차량 주변을 360도로 감지할 수 있는 포지셔닝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동차의 앞 유리에 탑재된 3초점 카메라는 차량 바로 앞이나 옆에 위치한 물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도로 상에 있는 파편과 같이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물체들도 포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카메라의 감지 기능 덕분에 차량은 원거리에서도 바리케이드나 사고차량, 그리고 보행자 등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카메라 외에도 차량 앞 공기흡입구 부분에 탑재돼 있는 다수의 빔 레이저 스캐너 역시 150m 전방에 있는 사물을 넓은 시각에서 감지하며, 차량의 양 섀시 부분에 있는 중거리 탐지 레이더는 자동차 옆의 가드레일과 다른 차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것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범퍼에는 원거리 레이더와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탑재된다.



볼보의 자동차들은 교통 당국의 클라우드를 통해 최신 지도와 교통 상황 정보를 다운받아 운전 경로를 찾아 준다. 볼보 측은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문제 가운데 하나는 차량이 운전자가 운전 불능 상태에 빠진 비상 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무인 자동차 모드로 전환시키게끔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안개나 비, 눈이 많이 와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나 부품 상의 문제가 생겼을 때, 자동차는 운전자에게 잠시 멈출 것을 종용한다. 만약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정차하기 좋은 곳을 자동으로 찾게 된다.

볼보는 차량에 두 대의 독립된 컴퓨터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으로 무인자동차의 안전을 한 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볼보 측은 “만약 한 컴퓨터가 오작동을 할 경우, 여분의 컴퓨터가 차량을 정지시킨다.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조향 장치 시스템에도 백업 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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