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생애전환기” 들어선 윈도우 7…기록적인 OS 점유율 여전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1.12
가장 많이 사용되는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7의 주류(Mainstream) 지원 시기가 오는 1월 13일로 끝난다. 이것으로 총 10년의 기술 지원 기간 중 절반이 5년이 끝나고, 윈도우 7에는 연장(Extended) 지원이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5년 동안 모든 사용자에게 보안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지만, 더 이상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지는 않는다. 또한 보안 패치 외에 안정성이나 신뢰성 관련 업데이트 역시 기술 지원 계약을 체결한 조직에게만 제공된다. 윈도우 7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은 최종적으로 2020년 1월 14일 종료된다.

물론 공식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바뀌지만, 윈도우 7을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현재 윈도우 7의 점유율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지난 12월 현재 전체 PC 운영체제의 56%, 윈도우 버전 중 62%를 차지하고 있다. 후속 버전인 윈도우 8의 출시 이후에도 윈도우 7의 점유율은 12%p나 증가했다.

윈도우 7의 점유율 상승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 윈도우 XP PC를 윈도우 8이 아닌 윈도우 7로 교체한 기업은 신경 쓰이는 요소가 있다. 윈도우 7의 수명 중 절반이 끝났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이제 5년 만에 새로운 운영체제로 이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실제로 가트너는 기업들이 윈도우 XP 지원 종료와 같은 난처한 상황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윈도우 7 이후에 대한 계획 수립에 착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시 많은 기업이 지원 종료에 맞춰 급하게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느라 혼란을 겪었으며, 심한 경우 더 이상 보안 패치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윈도우 XP를 그대로 사용해야만 했다.

당시 가트너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와 스테판 클렌한스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기업은 지금 당장 준비에 착수해야만 한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윈도우 8이 기업 환경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또 하나 기괴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윈도우 7의 나이가 이미 중년에 들어섰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PC업체들이 윈도우 7 기업용 에디션을 구동하는 PC를 판매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윈도우 7 프로페셔널 버전을 탑재한 기업용 PC 판매를 언제 중단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12개월 전에 공지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에 이들 PC는 최소한 2016년 1월 초, 즉 윈도우 7의 수명이 4년 남은 시점까지 판매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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