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인력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9.06.24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도록 변화해야 한다는 데는 아무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변화하고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두고 갈등이 시작된다.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단순히 온프레미스 서버를 클라우드의 가상 서버로 교체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도 교체하고 재배치해야 한다. 이는 일상을 뒤흔들어 놓는 일이며, 어떤 경우에는 잘못된 판단으로 여러 사람을 희생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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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진행한 모든 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필자는 조직 정비 과제, 기술 인력 과제, 프로시저 과제에 직면했고, 이들 과제는 모든 사람과 관련된 것이다. 다시 말해 기업은 새로운 클라우드 조직을 정의하고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자 했으며, 이 기간에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무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조직을 바꾸는 방법은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몇 가지 공통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    현재의 기술 인벤토리 파악. 누가 무엇을 어떤 기술로 하고 있는가?
-    미래의 기술 인벤토리 정의.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보안, 거버넌스 등.
-    현재와 미래 간의 기술 격차 정의
-    지속적인 기술력 업그레이드 계획 수립. 조직 정비, 구조조정, 방출, 교육, 채용 포함.

문제는 클라우드 구현에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 기업이 인력의 기술 전환을 지원하는 데는 인색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년 동안 데이터센터에서 시스템을 운영해 온 사람이 재교육을 받거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아마도 기업이 절대 부딪히고 싶지 않은 현실일 것이다. 게다가 생각보다 비싼 인력을 새로 고용해야 한다. 만약 야심 찬 목표를 세워서 공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일부는 새로운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대실패가 되고 만다.

사람들에게 변화는 어려운 일이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파괴적인 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는 판도를 바꾸는 변화이다. 하지만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진행하는 기술 업그레이드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여기서 문제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아마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서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항목은 인적 요소일 것이며, 조직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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