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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 먼" 애플, 평등 고용 보고서 공개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6.01.20
애플의 2015 고용 다양성 지표가 최근 공개됐다. 애플은 매년 연방 정부에 성별 및 인종에 따른 직원 비율 명세인 평등 고용 보고서(EEO-1)를 보고하는데, 매년 조금씩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가 백인, 남성으로 구성돼 있다.

애플 직원 비율은 현재 남성 69%, 여성 31%로 구성돼있고, 2014년과 비교할 때 여성이 1% 증가했다. 백인 직원 비율도 55%에서 54%로 미세하게 감소 추세다. 애플에는 현재 18%의 아시아인 직원, 8%의 흑인 직원이 재직 중이며 이는 각각 전년보다 15%, 7% 오른 수치다. 애플은 올해 신규 고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여성 직원을 35% 채용하고, 미국의 경우 아시아인 직원 19%, 히스패닉 직원 13%, 흑인 직원 11% 등을 신규 채용해 고용 다양화 비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위 경영진으로 갈수록 남성과 백인 직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진다. 애플 관리자급 직원의 72%는 남성이며, 63%가 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매년 정부에 제출하는 평등 고용 보고서보다 자체적인 척도를 더 선호한다. 애플은 자체 고용다양성 사이트를 통해 “평등 고용 보고서를 공개하지만, 보고서에 애플이 달성한 목표가 모두 드러난다고 보지는 않는다. 평등 고용 보고서는 IT 업계나 지난 반 세기 동안의 미국 노동 인구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 애플 사이트에 공개된 정보가 고용 다양성에 대한 애플의 발전 정도를 더 정확하게 나타낸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정부의 평등 고용 보고서와 애플의 자체 내부 척도가 어떻게 다른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평등 고용 보고서 문서는 전체적인 IT 기업 간 비교에 적합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 페이스북 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야후보다는 고용 다양성 지수가 낮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애플 경영진은 투자자들이 애플 이사진의 다양성을 증진해야 한다는 주주 의결에 공식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경영진은 2월 주주회의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과도하고 불필요한 제안이라고 믿는다. 애플의 핵심 가치인 포용과 다양성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왔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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