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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환경 개선용도라면 스마트워치 찬성”...PwC

Patrick Nelson | Network World 2015.04.24
한 설문조사의 기관에 따르면 50% 이상의 근로자들은 업무 환경을 개선해준다는 조건에 엔터프라이즈용으로 공급된 스마트워치 착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조사기관인 PwC(PricewaterhouseCoopers)는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40%는 회사에서 지급되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56%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수집된 정보가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했을 때만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빅브라더
신뢰는 기업용 스마트워치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요소였다. 특히 개인 데이터를 회사와 공유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을 드러냈으며, 근로자들은 해당 데이터가 '어떤 방법으로든' 활용될 것이라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응답자의 41%는 바로 이점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나머지 41%는 회사가 직원의 데이터를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사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응답했다.

장점
PwC는 근로자들이 “유연한 근무 시간, 무료 건강 검진 및 건강 및 헬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개인 정보를 기꺼이 공유하겠다고 답한 점을 부각했다.

PwC는 보고서에서 “대다수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 또는 업무 환경 개선이 있다면 웨어러블 기기를 수용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연령별 선호도 차이
55세 이상의 근로자들은 기업용 스마트워치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55세 근로자 가운데 오직 40%의 사람들만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X세대(1960년과 1980년대 사이에 태어난 사람)의 경우, 더 이상적인 나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응답했다. X세대 가운데 51%는 수집된 데이터가 업무 환경을 개선해준다면 웨어러블 기기를 수용하겠다고 말했고, 38%만이 데이터를 회사에 공유해주는 조건으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업무용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표시했다. 60%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마트워치를 사용한다고 말했으며, 70%의 밀레니엄 세대는 업무 환경을 개선해준다는 조건에 이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1980년과 1995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기업
PwC는 직원을 관리하고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는 목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주요 원칙이라고 말한다.

브루스는 “근로자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하는 것은 근로자의 업무 환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별로 맞춤화된 작업 패턴을 제공할 수 있고, 각자에게 필요한 혜택과 사무실 환경을 제공하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브루스는 궁극적으로 웨어러블 기기는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개인과 직장에서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주어 결국에는 업무에 있어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덧붙였다.

규칙
PwC의 HR 컨설팅 리더(HR Consulting Leader)인 존 앤드류는 “데이터를 획득하고 사용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명확히 규정해야만 기업이 기업용 스마트워치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주는 직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앤드류는 스마트폰 데이터에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 모든 데이터는 안전하고 책임 있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가 없는 공짜는 없어”
앞서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이들이 직원에게 스마트워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이디어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직원은 “아이디어는 좋다. 누가 일하나 누가 앉아있거나 감시하기 딱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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