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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팀즈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 일선 직원위한 기능 대거 강화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19.01.10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도구 팀즈(Teams)에 유통, 헬스케어, 서비스 담당 직원 등 최전선에서 일하는 일선 직원(frontline workers)를 위한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모바일 앱 기능과 서드파티 일정 관리 앱과의 통합, 그리고 직원 칭찬 도구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지식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일선 직원이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에 이른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 워크플레이스 버티칼(Modern Workplace Verticals)의 부회장인 엠마 윌리엄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를 차지하는 일선 직원들은 현재 기술 지원을 많이 못받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그들의 역할에 기반해 모바일 중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팀즈 모바일 앱 업데이트 내용에는 위치 공유, 오디오 메시지 녹음 및 공유, 이미지 주석이 포함된 카메라 모듈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미지 주석이 포함된 카메라 모듈 기능은 조직 내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안 측면에서 더 안전한 일반 사용자용 채팅 앱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 등 헬스케어 업계에서 이미지 전송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이다. 일반 사용자용 채팅 앱에서 이런 이미지가 공유되고 있는데, 이런 앱들은 보안 기능이 없고, 컴플라이언스가 적용되지 않으며, 개인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사진이 저장되곤 한다. 안전한 카메라 경험은 팀즈 내에서 사진을 촬영해 팀즈 내에서만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즈 모바일 앱은 직원들의 역할에 기반한 정책 탬플릿을 맞춤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IT 관리자는 캘린더나 비공개 채팅과 같은 특정 기능들을 사용자 요구에 맞게 활성화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 직원들 역시 모듈을 사용해 앱이 탐색 바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배치하는 등 본인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인력 관리 시스템도 통합됐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에서 발표된 팀즈 내의 가벼운 일정 관리 기능인 쉬프트(Shifts)에 기반한 기능이다. 쉬프트용 그래프 API(Graph API for Shifts)가 팀즈를 크로노스(Kronos) 같은 기업용 일정 관리 시스템에 연결해서 직원 및 관리자들이 근태, 급여, 복지 등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 앱 내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팀즈 모바일 앱에 쉬프트가 더 잘 통합됐다. ⓒ MICROSOFT

마지막으로 새로운 ‘칭찬’ 기능은 관리자 및 임원들이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인식하도록 하는데, 이는 이직률이 높은 유통과 같은 업계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새로운 기능들은 모든 팀즈 프리(Teams Free)를 제외한 모든 팀즈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팀즈에 대한 평가

이런 최신 업데이트는 2016년 슬랙(Slack)과 경쟁하기 위해서 지식 근로자 중심으로 개발되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팁 협업 플랫폼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안젤라 아셴덴은 새로운 기능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이 치열한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팀즈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아셴덴은 “수평적인 팀 협업 솔루션으로 시작한 팀즈의 다음 단계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정 사용례를 발견하고 이들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화되고 패키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일선 직원들을 위한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과 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징크(Zinc)나 팀와이어(Teamwire) 등 책상이 없는 직원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도구가 몇몇 있지만, 일선 직원들 대부분은 왓츠앱(WhatsApp)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심지어 문자 메시지 등 일반 사용자용 앱을 사용한다. 최근 CCS 인사이트가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팀즈나 슬랙같은 팀 채팅 앱이 아니라 왓츠앱이 업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컴플라이언스는 IT 팀의 주요 골칫거리 중 하나인 만큼 이런 현실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겐 기회가 될 것이다.

아셴덴은 “기업이 관리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앱을 사용하도록 직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새로운 쉬프트 도구 같은 기능들은 팀즈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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