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여성을 위한 반지형 웨어러블 ‘링리’

Susie Ochs | TechHive 2014.06.11
휴대폰은 점점 커지지만, 여성들의 주머니는 그렇지 않다. 커다란 휴대폰은 보통 핸드백 속에 들어가 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친한 친구에게서 온 전화나 사업상 중요한 이메일 등에 대한 알림을 놓치기 쉽다.

페블이나 삼성의 기어 스마트워치 등은 이런 중요한 정보와 알림을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패션을 생각하는 여성들은 이러한 OLED 화면의 디바이스를 팔목에 차고 다니기가 쉽지 않다.



링리(Ringly)는 이런 여성들만을 위한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진동 모터와 블루투스 LED, 가속도계, 그리고 색상이 바뀌는 LED까지 탑재한 ‘반지’다. 이런 모든 기술이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보기엔 그저 금에 네모난 보석이 박힌 일반 반지처럼 보인다.

기본 알림
링리는 블루투스 LE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링리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앱과 연락처에 대한 알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먼저, 알림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1번에서 4번까지 진동한다. 진동이 울렸을 때 손을 내려다보면, 작은 LED의 색상을 보고 어떤 앱이나 연락처에서 알림이 온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페이스북 알림이 올 때에는 링리가 한 번 진동하고 파란색이 빛나도록 설정해둘 수 있고, 배우자에게서 알림이 오면 붉은색으로 빛나게 설정할 수 있다. 또는, 진동만 세번 울리고 빛은 나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링리가 알림을 지원하는 기능은 문자 메시지 수신, 전화, 캘린더 알람, 새로운 이메일,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바인, 텀블러, 스냅챗 등이다. 4가지 진동 패턴과 5가지 색상을 조합해서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충분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한 기능
링리에는 알림 외에 몇 가지 유용한 기능이 있다. 가속도계 덕분에 링리의 연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반지를 착용하고 있는 손가락을 엄지로 두 번 두드렸을 때, 연결이 되어 있으면 파란색이 빛난다. 그리고 휴대폰의 블루투스 연결 범위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진동이 울린다. 배터리는 알림을 받는 횟수에 따라서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반지 상자에 넣어두면 충전할 수가 있다.



링리는 3가지 사이즈(6, 7, 8) 중에 고를 수 있고, 스톤 색상도 결정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아무런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구입하고 싶지만, 가격을 보면 그렇진 않다. 링리의 유통가는 200달러 정도로, 올 가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주문을 하면 14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SXSW에서도 비슷한 링블링즈(Ringblingz)라는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공개된 바 있는데, 해당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는 더 이상 없는 상태다. 당시 링블링즈 측은 10대를 겨냥하고 있으며, 가격이 40~6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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