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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프로에 관해 알아야 할 6가지

Jason Cross | Macworld 2020.10.14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두 모델 모두 2가지 크기(일반 아이폰 12는 6.1인치 모델과 5.4인치의 ‘미니’ 모델이 있음)로 나오지만, 아이폰 11과 마찬가지로 ‘프로’ 모델은 더 높은 가격을 정당화할 다른 특징을 갖췄다.

아이폰 12 프로에 관해 알아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특징을 살펴본다.
 

아이폰 12 프로 : 약간 큰 새로운 디자인

아이폰 12 프로는 아이폰 11 프로처럼 2가지 크기다. 단, 5.8인치와 6.5인치 조합이었던 작년과 달리, 6.1인치와 6.7인치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작년에는 아이폰 11이 6.1인치였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본체도 같이 커졌지만, 베젤이 얇아져서 1~2mm 정도 넓고 커진 수주이다. 두께는 7.4mm에 불과해 아이폰 11 프로의 8.1mm보다 얇아졌다.
 
ⓒ APPLE

아이폰 12 모델의 측면은 아이패드 프로처럼 평평하다. 실버(화이트), 그라파이트, 골드, 퍼시픽 블루(미드나이트 그린 대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12 프로 : 크게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아이폰 12 프로는 광각과 초광각, 심지어 전면 카메라로도 야간 모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여전히 망원 렌즈는 야간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딥 퓨전(Deep Fusion)이 4대의 카메라에 모두 적용됐다. 메인 광각 렌즈에 새로운 7매 렌즈가 적용됐으며, f/1.6 조리개로 더 많은 빛을 포착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사진 품질이 개선됐다.
 
메인 광각 카메라의 조리개가 더 넓어졌고,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는 더 큰 센서가 탑재됐다. ⓒ APPLE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는 메인 광각 카메라의 센서가 47% 더 커졌고, 더 큰 1.7마이크론 픽셀이 적용됐다. 애플은 더 큰 조리개까지 조합해 저조도 환경의 사진 품질이 87%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12 프로에는 52mm 2배 망원 렌즈가 탑재됐지만, 맥스에는 65mm(2.5배) 망원 렌즈가 탑재됐다.

프로 맥스는 센서 시프트(sensor-shift)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이 적용되어, 저조도 환경에서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새로운 라이다(LiDAR) 센서 덕분에 아이폰 12 프로는 어두운 환경에서 초점을 더 잘 잡을 수 있고 인물 사진도 야간 모드로 촬영할 수 있다.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모두 10비트 HDR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며, 돌비 비전(Dolby Vision) 포맷을 지원한다. 아이폰 12는 최대 4K 30fps 촬영이 가능하지만, 12 프로는 돌비 비전으로 촬영할 경우 60fps까지 지원된다.
 

아이폰 12 프로 : 5G 지원

안드로이드 폰이 5G를 지원한지는 1년도 넘었지만, 애플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아이폰 12로 애플도 5G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아이폰 12 미니부터 아이폰 12 프로까지 모든 모델이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 APPLE

5G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서브 6GHz(sub-6GHz) 5G(4G LTE와 같은 주파수 사용)와 mmWave 5G(초고주파수를 사용해 빠른 속도와 매우 짧은 도달 범위)다. 아이폰 12 모델은 모두 서브 6GHzd와 mmWave 네트워크를 다 지원한다. 
 

아이폰 12 프로 : 더 빠른 칩, 더 커진 스토리지

애플은 처음으로 5나노 공정의 모바일 칩을 생산했다. 이 칩은 더 빠른 CPU와 GPU, 그리고 훨씬 빨라진 뉴럴 엔진(Neural Engine)을 탑재했다. 애플은 CPU와 GPU가 모두 경쟁 스마트폰 칩 대비 50%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 APPLE

아이폰 12 역시 새로운 A14 칩을 사용하므로, 일반 모델이라고 아이폰 12 프로보다 느리진 않다. 하지만 프로 모델은 스토리지 구성이 128GB, 256GB, 512GB로 일반 모델 대비 2배 큰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폰 12 프로 : 충전기와 이어폰은 없다

아이폰에는 항상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아이폰 11이나 아이폰 SE에는 5W USB-A 충전기가, 아이폰 11 프로에는 18W USB-C 충전기가 들어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아이폰 12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폰 모델에 적용된다(현재 재고가 다 떨어지는 즉시 적용). 

과거에 포함되어 있었던 라이트닝 커넥터 이어폰도 마찬가지로 더 이상 포함되지 않는다. 제품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아이폰 12 프로와 USB-C-라이트닝 케이블뿐이다. 

세계에서 가장 시총이 높은 기업의 인색한 행보처럼 보이며, 사실이 그렇다. 하지만 애플의 주장대로 환경 보호에는 좋은 선택이다. 이미 많은 아이폰 사용자의 책상 서랍 속에는 충전기와 이어폰,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가 가득할 것이다(반드시 애플 브랜드를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또, 에어팟이나 다른 무선 헤드폰을 사용할 것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런 액세서리를 상자에서 꺼내지도 않은 채 서랍에 방치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낭비다. 

충전기가 필요하다면 다른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사거나 무선 충전기를 살 수 있다. 애플은 또한, 치(Qi) 표준을 지원하는 더 빠른 맥세이프(MagSafe) 무선 충전기도 공개했다.
 

아이폰 12 프로 : 시작가는 유지, 대용량 모델 가격은 내려가

아이폰 11 프로는 999달러였고,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1,149달러(256GB), 1,349달러(512GB)였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여기에 100달러가 더 추가된다.

아이폰 12 프로의 시작가는 여전히 999달러인데,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1,099달러, 1,299달러로 50달러씩이 저렴해졌다. 아이폰 12 프로는 여전히 100달러 더 비싸다.

애플이 충전기나 이어폰을 기본 제공하지 않지만, 나쁘지는 않다. 999달러 모델의 스토리지 용량은 64GB인 아이폰 11 프로와 달리 128GB이며, 일반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높이는 역할을 한 5G를 지원하는데도 가격이 그대로다. 

아이폰 12 프로는 1차 출시국에서 10월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10월 23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11월 6일부터 사전 예약, 11월 13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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