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대장의 제목은 ‘하이, 스피드(Hi, Speed)’로, 아이폰 12에 탑재될 새로운 A14 칩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 9월 애플 워치 이벤트에서 아이패드 에어를 통해 새로운 프로세서를 공개했지만, 아직 이 신형 태블릿이 출시되진 않았다. 따라서, 차세대 맥에도 탑재되리라 기대되는 이 새로운 칩에 대해선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새로운 프로세서와 함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닮은 플랫(flat) 디자인을 채용한 아이폰 12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5.4인치 미니, 6.1인치의 일반 모델과 프로모델, 그리고 6.7인치의 프로 맥스 등 총 4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이 모든 모델에 5G가 지원되며, OLED 디스플레이와 업그레이드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것은 확실치 않다. 신형 맥이나 에어태그(AirTags), 소형 홈팟(HomePod), 신형 아이패드 프로, 헤드폰형 스튜디오 에어팟(Studio AirPods)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애플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만큼 확신하긴 어렵다. 예를 들어, 보통 9월에 공개되는 아이폰도 1개월 지연되어 공개되는 것이다.
애플은 또한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세 번째 가을 이벤트를 열 가능성이 있다. 맥의 애플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위한 행사다. 처음으로 애플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발표했을 때, 팀 쿡은 2020년 말이 되기 전 신형 디바이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