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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의료 기록의 허브로?” 애플 비밀 조직 신설… CNBC

Michael Simon | Macworld 2017.06.16
아이폰은 이미 우리의 건강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건강 앱을 통해 활동과 수면, 마음 챙김, 영양 상태를 추적한다. 하지만 애플이 병원 및 의료 업계 단체와 협력해, 사용자의 전체 의료 기록을 아이폰에 가져와, 아이폰에서 쉽게 전체 의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기사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CNBC는 “애플의 건강 비즈니스 관련된 비밀 팀은 아이폰에 의료 데이터를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작업의 목표는 의료 검진, 수술 결과, 처방전, 알레르기 목록까지 모든 것을 필요할 때 휴대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폰의 건강 앱은 이미 기초적인 의료 기록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혈압계나 수면 추적기 등 여러 서드파티 디바이스와 연결되어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들은 모두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입력하고 상호작용을 해야만 의미가 있다. 애플의 계획에 따르면, 환자들은 병원에 방문한 후, 아이폰으로 의료 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이 정보를 새로운 의사를 찾아갔을 때 공유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헬스 IT 업계 단체와 논의를 하고 있으며,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전문 개발자들을 채용했다. FHIR은 디지털 의료 기록 공유와 관련된 인기 프로토콜이다. CNBC는 또한, 소프트웨어 기술 부사장이자 의학을 배운 버드 트리블이 이 프로젝트에 긴밀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는 애플 워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애플 워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애플이 애플 워치의 혈당기 역할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워치OS 4에는 주변 디바이스의 건강 및 피트니스 모니터링해 핵심적인 블루투스 지원이 추가됐다.

만일 애플이 고도로 규제되어 있는 의료 업계를 ‘뚫는’다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굉장한 일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의료 기록 전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료 기록을 이해하기 쉽게 하고, 의료 활동 전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의 병력 등을 정확하게 즉시 알 수 있어서, 적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입장에서 더 즐거운 것은 바로, 새로운 의사를 만났을 때 긴 기록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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