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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1.2.6, 맥OS 10.13.3 업데이트 배포… 문자 버그 수정

Leif Johnson | Macworld 2018.02.21
지난 주 인터넷은 인도 텔루구어 중 한 문자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으면 아이폰과 맥이 멈춰버리는 버그로 떠들썩했다. 애플이 해당 문제를 해결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애플 TV 대상의 업데이트를 배포해 이슈가 일단락됐다.

특히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이 문자 버그가 악용되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금 즉시 iOS 11.2.6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한다.

애플은 지난 몇 달간 몇몇 주요 버그를 처리해야만 했으나, 이번 건은 특히 문제가 심각하다. 메시지나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으로 문제의 문자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으면 무조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메시지 앱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자를 보낸 친구에게 새 메시지를 받고 문제의 스레드를 삭제해야만 한다. 마셔블(Mashable)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트위터 앱에서 문제의 문자를 읽었을 때는 애플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에서 트위터를 열어 본인의 계정에서 해당 문자가 포함된 트윗들을 차단해야 한다.

애플 제품에 이런 ‘문자 버그’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로 지난달, 개발자 아브라함 마스리는 깃허브(GitHub)에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스크립트를 공개한 바 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2015년에는 의미가 없는 한 아랍어 문자가 아이폰에 충돌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번처럼 애플 제품 전반에 영향을 준 일은 거의 없었다.

iOS 11.2.6 업데이트는 아이폰 아이패드에 해당하며, 다른 디바이스는 맥OS 10.13.3이나 워치OS 4.2.3, tvOS 11.2.6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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