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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 아이폰에 들어갈 AR, 어떤 모습일까?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7.03.21
애플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및 증강현실(Augemented Reality, AR) 관련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AR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임원이 이끌고 사내의 여러 팀에서 온 엔지니어가 포함된 팀에 오큘러스, 홀로렌즈, 헐리우드 특수 효과 팀 출신의 인재들과 소규모 회사를 인수하면서 영입한 인재들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구현할 AR 솔루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다만, 애플 글래스(Apple Glasses)가 나올 수도 있다고 추측하면서, 이런 경험이 아이폰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미래의 ARM 레퍼런스 디자인이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대부분의 아이폰에 들어있는 64비트 프로세서가 1세대 AR를 구현하기에 충분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어떤 새로운 것을 암시하진 않는다.

애플이 어떤 솔루션을 들고나올지 논하기 전에, 현재의 AR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AR의 잠재력
현재 AR이 우리의 삶을 개선해줄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으며, 애플이 거추장스러운 헤드셋없이 휴대폰에 AR을 구현할 방법을 상상하게 해주는 여러 사례가 있다.

서제스틱(Suggestic) : 서제스틱은 체중 감량과 관련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AR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이 회사는 사용자들이 식당의 메뉴판 사진을 찍으면, AI를 활용해서 가장 좋은 메뉴를 골라준다. 각 메뉴의 칼로리를 알아내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면, 이것이 얼마나 유용한 도구인지 알게될 것이다. 이 외에도 도로의 간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준다거나,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앱인 비비노(Vivino)처럼 현실에 정보를 추가해주는 앱들도 있다.

자파(Zappar) : 추가 정보를 보기위해 QR 코드를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가? 자파는 QR코드의 AR 버전이다. 아이폰에 앱을 다운로드하고 컴퓨터로 이 웹사이트에 방문해보자. 카메라로 이미지를 비추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해보자. 이런 AR은 광고, 교육, 관광, 공공 정보 등 다양한 영역에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화상회의 : 스마트폰은 커뮤니케이션용 기기다. 현재 기업 내에서 모바일 중심의 이니셔티브 중 가장 널리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원격 협업 툴, 특히 화상회의다. AR과 VR 기술이 발전하면서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한 상호작용이 더욱 자연스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에 홀로그램 화상회의 시스템을 판매하는 여정을 그린 영화 왕을 위한 홀로그램(Hologram for the King)을 생각해보자.

추측
블룸버그는 애플의 VR 팀에는 구글 어스(Google Earth), 3D 애니메이션, 카메라, 광학 렌즈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AR 관련 카메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플라이바이 미디어(FlyBy Media)를 인수한 바 있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AR 앱의 대표적인 예다. 애플 지도 안에서 지리 정보와 애플의 사진이나 아이무비가 결합되는 것을 상상해보자. 이 기능이 가능해지면, 사용자가 본인이 콘텐츠를 글로벌 지도 도구로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장면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우리는 애플이 지도와 사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애플이 스트리트뷰와 경쟁할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도 몇 년째 지속되고 있다. 실내 지도와 아이비콘까지 추가된다면, 유통, 관광, 교육, 병원 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꾼 경험이 있다. 이제 우리는 애플이 AR로 다시한번 세상을 변혁하길 기대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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