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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서 텍스트만 선택해서 복사한다’ 놀라운 크롬 확장 프로그램 화제

Brad Chacos | PCWorld 2014.04.24
마치 마술 같은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개발자 케빈 콱이 개발한 확장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나프타(Project Naptha)가 그 주인공.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을 사용해서 웹 상의 이미지에 있는 텍스트를 자동으로 골라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브라우저 내에서 선택된 텍스트를 복사하고, 번역하고, 심지어 수정까지 할 수 있다.



프로젝트 나프타를 설치하고 나면, 워드(Word) 같은 것에서 글자를 하이라이트 처리하는 것처럼 간단히 이미지의 텍스트를 선택할 수 있고, 오른쪽 클릭을 하면 다양한 옵션들이 나타난다. 이미지 안의 텍스트를 복사해서 구글 검색이나 문서에 붙여넣을 수 있는 기능은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삭제할 수도 있고, 기존의 텍스트에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내용만 바꿀 수도 있다. ‘복원(Inpainting)’ 기술 덕분에 포토샵의 상황인식 지우기(Content-aware fill)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오른쪽 클릭을 하고 Translate > Reprint text를 선택한 다음에, 다시 오른쪽 클릭을 해서 ‘Modify Text(Beta)’를 선택한다.

번역(Translate) 메뉴에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아직 베타 단계에 있어서 일부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수정한 모든 이미지의 텍스트들은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면 원상복귀된다.

또, 이미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는 이미지를 수정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설정의 확장 프로그램페이지(chrome://extensions)로 가서 파일 URL에 대한 액세스 허용에 체크를 한다. 그리고 선택한 이미지를 크롬으로 드래그한다.



프로젝트 나프타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때로 수정한 내용이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 하이퍼링크는 수정이 안되기도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지 속의 텍스트를 긁어서 복사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어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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