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IBM, 2016년 IBM X-포스 보안 동향/위험 보고서 발표

편집부 | ITWorld 2016.03.30
한국IBM(www.ibm.com/kr)은 2015년 보안 동향 및 취약점, 사이버 범죄 동향을 분석하고 2016년 보안 전망을 수록한 ‘2016년 IBM X-포스(Force) 보안 동향 및 위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IBM의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X-포스 익스체인지를 통해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터키, 일본 등에서 실제 발생한 주요 보안 사고 및 표적 공격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데이터 유출사고
X-포스 연구 개발 팀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으로 10억 개 이상의 이메일, 신용카드 번호, 비밀번호, 기타 각종 개인 식별 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PII)가 주로 유출됐고, 2015년 사이버 범죄자의 관심은 의료기관 대규모 정보유출로 이동해 1억 개 이상의 PII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격 기술은 더 정교해져 과거 데스크톱의 브라우저 웹 인젝션처럼 모바일 플랫폼에 오버레이 악성코드를 숨겨놓고 최종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빼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직도 악성코드(malware, 18%) 및 DDoS(15.1%)와 같은 전통적인 공격이 유효한 공격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기본적 보안 관리의 허점을 시사했다.

금융 악성코드 관련 조직적 사이버 범죄
보안 및 리스크 관리 사이트인 CSO에서 사이버 범죄자의 평균 연령이 35세로 상당한 사이버 범죄 경력을 가진 세대이며, 특히 80%의 전문 해커는 조직 범죄에 연루됐고 조직의 일원으로 일한다고 확인됐다. 실제 범죄 집단이 운용하는 악성 코드의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면 체계와 질서를 갖추고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기술뿐 아니라 변경 추적, 버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같은 전문적인 개발 프로세스까지 구현돼 있다.

2015년에 일어난 금융 악성코드 관련 사이버 범죄 사고를 살펴보면 Dyre, Shifu, Dridex, CoreBot, URLZone2와 같은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 배후에는 해당 트로이목마를 개발하여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폐쇄적인 글로벌 조직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Shifu 작전이 일본에서 시작해 영국으로 건너갔고, Dyre 트로이 목마 운용자가 타깃으로 한 은행 URL이 호주 및 뉴질랜드의 비즈니스 뱅킹, 기업 뱅킹, 재무 관리, 우량 고객 전문 포털까지 연결되었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모바일 악성코드의 약진
2015년 트로이 목마가 PC에서 구사하는 것과 동일한 사기(fraud) 시나리오를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하는 모바일 운영체제 상의 오버레이 악성코드가 등장했다. 이는 모바일 기기를 범죄자를 위한 ‘만능 장치’로 바꿔 애플리케이션만으로 피해자의 인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SMS로 전송된 2중 인증 코드를 수신하고 인증 확인 전화까지 자신의 번호로 연결해 사기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악성코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오버레이 악성코드는 지하 경제의 모바일 전문 개발자들이 작성해 판매하고 있으며, 임대 또는 구입하는 악성 코드, 봇넷 관리 패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지정, 필수 운영 자원(호스팅, 서버, IP 전화 번호), 24시간 기술 지원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버레이 악성코드는 차세대 모바일 위협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간주되며, 이 새로운 기술이 아무런 제재 없이 빠르게 확산 되고 있는 것 또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오버레이 악성코드로는 은행 애플리케이션 창에 오버레이 화면을 표시하도록 설계된 다단계 구글 안드로이드 트로이 목마 SlemBunk가 있다. SlemBunk의 코드 및 배포 방법론은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 및 위장을 위한 합법적인 APK(Android Application Package)를 사용하는 등 매우 전문적이며, 치밀하게 계획된 진화형 위협으로 드러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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