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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블랙베리 인수, "아주 좋은 생각이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5.01.16
블랙베리와 삼성이 인수관련 대화를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들의 강점은 서로 보충해주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은 블랙베리를 위해 75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것이 루머에 불과할 지 몰라도 양사의 합병은 상당히 절묘하다.

블랙베리와 삼성은 양사의 경영진들이 인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는 1월 14일 로이터 보도에 대해 재빨리 부인했다.

그러나 한때 시장을 호령했던 블랙베리는 이제 스스로가 현재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뚫고 나갈 수 없다면 보호해 줄 이가 필요할 지 모른다. 한편 삼성은 블랙베리의 보안 자산과 기업 시장에서의 관계를 획득할 수 있다.

펀드-IT(Pund-IT) 분석가 찰스 킹은 "삼성에게 있어 블랙베리 인수는 매력적인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블랙베리의 자산 가운데 최고는 전세계에 있는 안전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자체 보안 기술이다. 블랙베리의 보안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마바와 다른 정부 및 군대에서 블랙베리를 사용함으로써 증명하고 있다.

삼성은 블랙베리와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은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 12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합했다고 말했다. 삼성과 블랙베리의 조합은 장기적 전략 관점에서 아주 적합할지 모른다. 블랙베리가 여전히 스마트폰을 팔고 있지만, 이는 기업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으로 볼 수 있다.

커런트 애널리시스(Current Analysis) 분석가 아비 그린가트는 블랙베리의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이미 안드로이드, iOS 등 다수의 플랫폼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가트는 "블랙베리가 폰 판매를 중단할 날짜까지도 맞출 수 있다"며, 블랙베리의 보안, 디바이스 관리, 메시징 제품군은 삼성의 스마트폰 제품군과 녹스(Knox) 보안 플랫폼을 완벽히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은 현재 블랙베리에 묶여있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많은 기업용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블랙베리는 사물인터넷에서 상당히 성장하고 있다. 이 영역에서 삼성 또한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블랙베리의 QNX 운영체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infotainment platform)인 포드(Ford)의 싱크(Sync)를 포함해 산업 장비와 같은 많은 자동화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의 사물인터넷 노력은 가정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린가트는 "블랙베리를 산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은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으며, 소프트웨어 제품을 유저 당 사용료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과 IBM의 협력관계는 블랙베리의 경쟁 상대로 충분하다.

펀드-IT의 킹에 따르면, "IBM 애플리케이션과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애플의 모바일 플랫폼의 결합은 애플이 기업 시장으로 가는 길에 좀더 빨리 들어섰다. 첫번째 목표점은 이제 저멀리 보이고 있지만, 이는 기나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킹은 "장기적으로 애플과 IBM 두 업체의 결합은 블랙베리에 대응한 매우 효과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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