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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왓슨 애널리틱스, 비즈니스 서비스 개시..."핵심은 자연어 처리"

Matt Weinberger  | Computerworld 2014.12.05
IBM의 인공지능 분석 프로그램, 왓슨 애널리틱스(Watson Analytics)이 오랜 개발 끝에 비즈니스, 전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본적인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왓슨의 가장 강력한 분석 기능은 유료로 서비스된다.



IBM은 “왓슨 애널리틱스가 마이크로소프트, 버스트(Birst)와 아나플랜(Anaplan), 타이드마크(Tidemark), 세인즈포스 웨이브(Salesforce Wave) 등의 분석 툴과 차별화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자연어처리’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왓슨 애널리틱스에 “현재 성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계약은?”, 또는 “이직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는 사원은?”과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왓슨은 화면에 화려한 그래프와 표와 같은 데이터를 출력한다. 이는 미국의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왓슨이 보여준 자연어 처리 기술에 기반한 기능이다.

이처럼 일상적인 언어로 컴퓨터에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IT에 능통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실시간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 결과를 예측하고 이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모든 과정을 왓슨 애널리틱스를 통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IBM은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웹에 기반하고 있으며, 브라우저에 상관 없이 동작한다. 따라서 장소에 상관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분석을 위해 필요한 기본 데이터에 대해서는 왓슨도 다른 분석 클라우드 분석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다다익선’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는 세일즈포스, 구글 드라이브, 박스, 오라클 등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연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즉, 이론적으로는 데이터가 많을 수록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세계적인 통계 전문가 네이트 실버가 지적했듯, 데이터의 가치는 가치 있는 것부터 무의미한 것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소음과 신호”를 구별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IBM은 BI라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뛰어들었다. 모든 이들이 IT부서 이외의 근무자들에게 더 나은 데이터 조작 방법을 제공하길 원하고 있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BI 툴은 차별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힘들다. 하지만 IBM은 ‘왓슨’이라는 저명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있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처음에는 무료로 사용하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아직 베타 버전에 불과하며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기능이 향후에는 유료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IBM이 왓슨 애널리틱스를 베타 버전으로 제공하는 것은 과거 구글이 지메일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즉, ‘플랫폼’을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IBM에 의하면 현재 2만 2천여명이 왓슨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신청했다고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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