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대형 클라우드 인수합병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10.30
앞으로도 대형 인수 합병은 더 많이 일어날 것이며, 기업은 기술을 선택할 때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내년에는 IBM의 레드햇 인수 같은 대형 인수합병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규모가 큰 엔터프라이즈 IT 업체가 클라우드에 시장 점유율을 계속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로서는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을 되찾을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번 경우,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엔터프라이즈 IT 업체의 수익성을 많이 침식했다.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업체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이윤을 가장 많이 남기는 곳은 전통적인 솔루션들이다.

더 많은 인수 합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 이런 인수합병을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우선, 관련성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이번 인수합병과 직접 관련된 기술 중 어느 것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이 많을 것이다. 이런 기업은 향후 이들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 아닌 이상, 파급 효과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관련성이 있다면, 의존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번 인수로 얼마나 많은 것이 바뀔지, 그리고 이런 변화가 기업의 IT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자.

만약 의존도가 높다면, 다시 말해 클라우드 환경의 일부로 관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 미래를 생각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필자라면 업체의 말은 믿지 않겠다. 많은 경우, IT 업체 영업사원은 해답을 알지 못하거나 궁극적으로 사실이 아닌 말을 한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 이해하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문제의 기술이 지원 가능한 제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가늠해야 한다. 만약 그럴 가능성이 작다면, 새로 인수한 업체가 언제 이들 제품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인가? 비록 여기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가정을 세우고 잠정적인 선을 긋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

사실 빠른 답변이 필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대형 인수합병은 보통 마무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기술과 제품을 통합해 관련 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 당황해서 후회할 일을 하지 말기 바란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파악하기도 전에 관련 기술을 내다 버리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필자라면, 이런 일을 좀 더 나은 거래를 위한 계기로 이용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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