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보안

머스크-IBM, 블록체인 합작법인 설립 통해 “국제 무역 발전 및 공급망 디지털화에 기여한다”

편집부 | ITWorld 2018.01.17
머스크(A.P. Moller Maersk)와 IBM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국제 무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합작법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글로벌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개발, 제공해 화물의 국경 및 무역 구간 운송에 보다 단순화된 절차와 함께 투명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블록체인과 더불어 IBM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널리틱스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국경 간 화물의 이동 및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규 기술들은 제조업체, 해운업체, 포워딩 업체, 항만·터미널 운영업체, 세관 등 관련 업계와 기관들을 넘어 고객들에게까지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합작법인회사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될 빈센트 클럭 머스크라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신규 합작법인은 머스크의 세계 무역 디지털화 선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개방·중립적인 디지털 플랫폼은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방법으로 정보교환이 가능해 막대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공급체인에 관련된 모든 산업에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수백 개 고객을 넘어 수천 명의 개발자들이 CBP(Cross Border Payment), 공급망 및 디지털 인식 등 복잡한 기능 전반에 걸쳐 액티브 네트워크를 구축·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머스크와 IBM은 2016년 6월부터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 관련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양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다우-듀퐁, 테트라팩, 미국 휴스턴 항,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Rotterdam Port Community System Portbase), 네덜란드 관세청 및 미 관세 국경 보호청 등 다수의 관련 업계 기업과 기관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새로이 창립될 합작법인은 머스크와 IBM이 글로벌 기업들을 위해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미 제너럴 모터스, 프록터앤갬블과 같은 유수의 기업들이 이러한 역량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공급체인을 간소화할 의사를 표했으며, 물류 및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질리티 로지스틱스의 경우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통관 중개 업무 부분에 있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머스크와 IBM은 관련 산업의 특정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산업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해 플랫폼과 서비스를 보다 구체화할 것이며,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산업 요소들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 오픈 플랫폼 표준 설립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머스크와 IBM은 마이클 J. 화이트 전 머스크 라인 북미 지역 사장을 합작법인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임명했다.

화이트 대표는 “현재 수동 공정의 비효율성 및 많은 오류로 인해 막대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파일럿 운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 증대, 정보 간소화 및 표준화에 상당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교훈들을 발판 삼아 완전한 오픈 플랫폼을 제공, 글로벌 공급체인에 관련된 모든 업체 및 기관들이 다 함께 중요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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