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0

IDG 블로그 | 사물 인터넷을 망칠 만큼 나쁜 IBM의 새 특허

Fredric Paul | Network World
IBM의 새 특허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IoT의 궁극적인 가치와 목적에 회의가 들 정도이다.

가장 멍청하고 바보 같고 우스꽝스러운 IoT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스마트 칫솔? 인터넷 연결 화장실? 목욕 중에 사용하는 디지털 메모장?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제 잊어버리기 바란다. 심지어 이달 초 삼성이 발표한 이른바 ‘스마트’ 에어 드레서 옷장도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에어 드레서는 디지털 옷장으로, 자동으로 바람을 내보내 옷을 정화해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는 가전제품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IBM은 최근 IoT 디바이스 개념으로 특허 한 건을 받았는데, 얼마나 무의미한지 IoT를 별 것 아닌 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초기의 모든 시도가 마치 암 치료제처럼 획기적인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 스마트 머리빗을 스마트하게 만들려는 것처럼 어떻게 하면 발상이 이렇게 나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긴장감을 즐길 만한 내용이 아니니 바로 소개하겠다. 바로 커피 배달 드론이다. 이 디바이스는 센서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혈압이나 동공 확장, 표정과 같은 것을 추적해 직원이 피곤한 상태인지 판단하고, 뜨거운 커피를 끈에 매달아 붕 날아가 전달해 준다.

IBM의 커피 배달 드론은 사용자가 피곤한지를 감지해 자동으로 커피를 배달해 준다. 사용자가 손짓으로 커피 배달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한 움직임 센서가 있어 목 마른 직원이 손짓을 사용해 드론을 부를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커피는 컵에 담겨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특허에 따르면, 드론은 직원의 책상에 있는 컵에 커피를 바로 따르거나 뜨거운 음료가 담긴 밀봉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커피가 식지 않도록 히터를 탑재할 수도 있다. 실제로는 드론 시스템의 인공지능이 사무실에 있는 모든 직원의 프로필을 그룹별로 개인별로 생성해 저장해두고, 모두의 일상적인 주문을 쉽게 배달해 줄 수도 있다.

자, 과연 이 시나리오에서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

BBC에 따르면, IBM은 구체적으로 언제 이런 추태를 구축해 시장에 내놓을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IBM은 이 16쪽짜리 특허를 얻는 데 적지 않은 수고를 했고, 여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든다.

IBM은 거대 기업이고, 유서깊은 커피 카트를 대체할 무인비행체를 만드는 데 수천 달러의 자금과 일부 연구원의 시간을 낭비할 정도의 여유는 있는 기업이다. 몇 년 동안 이야기거리였던 부리또 배달 드론이 더 구현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커피 배달 드론은 모든 동작이 제약이 많은 사무 환경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피 배달 드론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가? 과연 이것이 IBM이나 다른 IoT 기술 개발 업체가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인가? 커피 배달 드론이 관련 업체와 전문가 모두가 예상한 IoT의 수많은 약속을 만족하는 확증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수많은 과대광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IoT가 어디에 좋은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editor@itworld.co.kr


2018.08.30

IDG 블로그 | 사물 인터넷을 망칠 만큼 나쁜 IBM의 새 특허

Fredric Paul | Network World
IBM의 새 특허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IoT의 궁극적인 가치와 목적에 회의가 들 정도이다.

가장 멍청하고 바보 같고 우스꽝스러운 IoT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스마트 칫솔? 인터넷 연결 화장실? 목욕 중에 사용하는 디지털 메모장?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제 잊어버리기 바란다. 심지어 이달 초 삼성이 발표한 이른바 ‘스마트’ 에어 드레서 옷장도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에어 드레서는 디지털 옷장으로, 자동으로 바람을 내보내 옷을 정화해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는 가전제품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IBM은 최근 IoT 디바이스 개념으로 특허 한 건을 받았는데, 얼마나 무의미한지 IoT를 별 것 아닌 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초기의 모든 시도가 마치 암 치료제처럼 획기적인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 스마트 머리빗을 스마트하게 만들려는 것처럼 어떻게 하면 발상이 이렇게 나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긴장감을 즐길 만한 내용이 아니니 바로 소개하겠다. 바로 커피 배달 드론이다. 이 디바이스는 센서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혈압이나 동공 확장, 표정과 같은 것을 추적해 직원이 피곤한 상태인지 판단하고, 뜨거운 커피를 끈에 매달아 붕 날아가 전달해 준다.

IBM의 커피 배달 드론은 사용자가 피곤한지를 감지해 자동으로 커피를 배달해 준다. 사용자가 손짓으로 커피 배달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한 움직임 센서가 있어 목 마른 직원이 손짓을 사용해 드론을 부를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커피는 컵에 담겨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특허에 따르면, 드론은 직원의 책상에 있는 컵에 커피를 바로 따르거나 뜨거운 음료가 담긴 밀봉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커피가 식지 않도록 히터를 탑재할 수도 있다. 실제로는 드론 시스템의 인공지능이 사무실에 있는 모든 직원의 프로필을 그룹별로 개인별로 생성해 저장해두고, 모두의 일상적인 주문을 쉽게 배달해 줄 수도 있다.

자, 과연 이 시나리오에서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

BBC에 따르면, IBM은 구체적으로 언제 이런 추태를 구축해 시장에 내놓을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IBM은 이 16쪽짜리 특허를 얻는 데 적지 않은 수고를 했고, 여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든다.

IBM은 거대 기업이고, 유서깊은 커피 카트를 대체할 무인비행체를 만드는 데 수천 달러의 자금과 일부 연구원의 시간을 낭비할 정도의 여유는 있는 기업이다. 몇 년 동안 이야기거리였던 부리또 배달 드론이 더 구현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커피 배달 드론은 모든 동작이 제약이 많은 사무 환경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피 배달 드론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가? 과연 이것이 IBM이나 다른 IoT 기술 개발 업체가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인가? 커피 배달 드론이 관련 업체와 전문가 모두가 예상한 IoT의 수많은 약속을 만족하는 확증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수많은 과대광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IoT가 어디에 좋은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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