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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웹은 변화하는 중이고 현대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술도 웹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제 개발자는 웹에 속하지 않더라도 웹 기술에 의존하는 앱을 구축한다. 리액트 네이티브 윈도우(React Native Windows), 일렉트론(Electron)과 같은 툴,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Universal Windows Platform, UWP)의 웹뷰(WebView) 컨트롤, 그리고 프로그레시브 웹 앱(progressive web apps, PWA)은 이제 일상적인 개발 워크플로우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따라서 새로운 코드를 테스트하기 위한 F12 디버거, 프로파일러, 익스플로러와 같은 툴의 조합이 필요하다.
브라우저 없이 웹 디버깅하기
이런 새로운 개발 툴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조각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갖춰져 있다. 웹드라이버(WebDriver) 프로토콜과 같은 기술은 브라우저와 웹 렌더링 서비스의 원격 제어를 지원하며, 웹소켓(WebSockets)은 웹 기반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의 고속 직접 연결을 제공한다. 이는 함께 원격 제어 디버깅 환경의 기반을 형성한다. 로컬 서버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면서 브라우저와 앱 내 계측과 DOM 및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대한 직접 액세스에서 얻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브라우저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면 익숙한 F12 디버깅 툴을 브라우저에서 분리해 개발 PC에서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마이크로소프트 에지 팀이 윈도우 스토어에 릴리스된 에지 데브 툴(Edge Dev Tools)을 통해 구현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에지 데브 툴은 독립형 UWP 앱으로, 로컬 및 원격 브라우저 세션에 연결해 여러 디바이스와 여러 화면에 걸쳐 디버깅을 수행할 수 있다. 에지 데브 툴은 새로운 사용자 상호작용과 새로운 디바이스 형식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홀로렌즈(HoloLens)를 셰어포인트(SharePoint)의 새로운 증강 현실 포털과 함께 사용 중이라면 헤드셋을 USB로 연결해 사이트의 웹VR 또는 Babylon.js 콘텐츠를 테스트할 수 있다.
웹 기반 UI가 윈도우 IoT 코어(Windows IoT Core)와 코타나(Cortana)와 같은 툴을 통해 연결된 디바이스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외부 디바이스 디버그는 중요한 기능이다. 에지 데브 툴을 사용하면 개발 PC에서 코드의 모든 측면을 빌드, 배포, 테스트할 수 있다. 윈도우 10의 설정 앱에서 개발자 기능을 활성화해야 하지만 일단 해당 기능이 설치되고 나면 디바이스의 개발 포털을 켤 수 있다.
이를 통해 타겟 디바이스에서 일어나는 상황(실행 중인 앱부터 라이브 성능 데이터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웹 포털 뷰를 얻을 수 있으므로 원격 디버깅을 할 계획이 없는 개발자에게도 유용한 기능이다. 원격 디바이스에 연결하려면 IP 주소와 포털의 HTTPS 포트(일반적으로 50443)만 있으면 된다. 에지 데브 툴은 타겟 디바이스에서 실행 중인 브라우저 인스턴스에 연결된 것과 동일한 주소와 포트를 사용한다. 또한 두 시스템은 윈도우가 인식하는 네트워크에서 액티브 디렉터리 도메인 또는 비공개(private)로 표시된 항목으로 존재해야 한다.
원격으로 웹 앱 디버깅하기
지금은 데브 툴 앱의 로컬 사본 또는 F12가 제공하는 전체 개발자 툴 모음이 아닌 디버거 뷰에만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원격 PWA를 디버그하는 데 필요한 기능 중에서 예를 들어 서비스 작업자 캐시 사용량 탐색이나 데스크톱 브라우저 이외의 EdgeHTML 인스턴스 디버깅과 같은 몇 가지 기능이 없다. 그러나 로컬 PWA 작업을 지원하므로 적어도 개발 PC에서 실행할 때는 디버그가 가능하다.
원격 브라우저 액세스는 에지 데브 툴 프로토콜을 통해 실행된다. 이 프로토콜은 구글 크롬 데브툴 프로토콜(Chorme DevTools Protocol)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이 두 프로토콜은 아직 상호 호환되지 않지만 앞으로 독립형이든 IDE 내장형이든 동일한 디버깅 앱에서 서로 다른 브라우저의 페이지 테스트를 지원하는 에지와 크롬 툴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부가적인 디버깅 툴을 실행하고 싶지 않은 개발자를 위해 에지는 웹소켓을 통해 디버깅 프로토콜을 노출하는 자체 디버깅 서버를 윈도우 원격 개발 포털의 대안으로 제공한다.
윈도우 개발 포털을 사용 중이라면 에지의 자체 서버를 실행할 필요가 없다. 포털에서 자동으로 호스팅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브라우저에서 필요한 리소스가 줄어들고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과 상호작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에지 데브 툴과 PWA
로컬에서 툴을 사용해 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현재 실행 중인 에지 확장 프로그램, PWA도 디버그할 수 있다. 앱 선택기를 새로 고치면 연결할 수 있는 대상이 표시되는데, 여기서 원하는 앱을 더블 클릭해서 데브 툴 인스턴스를 연다. 에지 데브 툴은 앱을 스위처로 호스팅하므로 특정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 페이지에 연결된 툴을 신속하게 열 수 있다.
연결되면 에지 디버깅 툴의 모든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앱을 표시하는 데 사용되는 요소를 탐색하면서 HTML, CSS, 자바스크립트가 의도한 대로 상호작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콘솔 경고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에 제공되는 오류 정보를 볼 수 없는 PWA 작업 시 특히 유용하다.
PWA를 디버깅할 때는 코드를 세분화해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드에서 로컬 스토리지, 서비스 작업자와 같은 PWA 관련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콘텐츠를 어떻게 캐시하고 있는 지도 파악할 수 있다.
PWA는 독립형 앱이고 사용자는 앱과 같은 동작을 기대하므로 네트워크, 메모리, 성능 탭을 잘 살펴보고 프로파일링 툴을 사용해 앱과 윈도우의 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한다. 에지 데브 툴 프로파일러를 사용하면 코드의 병목 지점을 잡아낼 수도 있다. 이 정보는 앱 설계를 수정하는 데 필요하다.
에지 데브 툴을 브라우저에서 분리한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타당한 결정이다. 지금은 다양한 곳에 웹 기술이 사용되며 브라우저는 더 이상 이런 모든 기술을 디버그하고 테스트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다. PWA, 웹뷰, 그리고 일렉트론과 같은 자바스크립트 환경이 모든 곳에 사용된다. 닷넷 또는 C++ 못지않은 지원이 필요하다.
이제 남은 것은 웹 표준 기구의 역할이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질라의 툴을 가져다가 에지 데브 툴과 그 이후에 나올 툴을 모든 웹 기반 플랫폼에 걸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공통 디버깅 API 집합을 제공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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