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World의 테스트용 디바이스 중 서피스북 2도 서피스북 3은 아직 윈도우 10 2020년 5월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지 못했다. 서피스북 3의 경우 확실히 다운로드가 차단되어 있는데, ‘디바이스가 업데이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제시했다. 서피스 프로 태블릿도 시도해 봤는데, 서피스 프로 4와 서피스 프로 7 모두 업데이트가 허용되었다.
서비스 랩톱 3s는 AMD 라이젠 모델과 인텔 코어 모델 모두 의문이 남는다. PCWorld의 테스트 디바이스는 윈도우 10 참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업그레이드를 한 상태인데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정적인 빌드로 돌아가기 어렵게 만들었다. 자신하건대, 디바이스 자체의 하드웨어 관련 문제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윈도우 10 미디어 크리에이션 툴을 사용해 서피스 랩톱 3 라이젠 7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는데, 이 툴은 기존 시스템의 모든 것을 삭제하는 옵션만을 제공한다. 개인 파일과 설정, 앱 등 모든 것을 삭제한다. 또한 윈도우 구버전으로 교체하려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서피스 프로 X는 윈도우 업데이트의 ‘업데이트 확인’ 기능을 사용해 분명하게 요청했음에도 2020년 5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었다. 서피스 고 2 역시 같은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2020년 5월 업데이트 주기에 대해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새 업데이트 발표와 동시에 패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공개했다. 관련 사용자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PCWorld의 테스트용 서피스 디바이스들이 이런 문제로 업데이트를 못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29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사용자가 윈도우 10 디바이스로 안정적인 생산적인 경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5월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에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초기에는 윈도우 10 1903 또는 1909 버전을 실행하면서 윈도우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제한된 수의 디바이스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CWorld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서피스 디바이스가 아직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 이유를 물었지만, 즉각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