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 그룹 부사장 조 벨피오레는 웹 정보에 대한 요청이나 일정표의 작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음성 명령에 대응하는 코타나를 시연해 보였다. 벨피오레는 기조연설을 통해 “코타나는 진정한 개인 디지털 비서이다”라고 강조했다.
코타나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 8.1의 일부로 제공될 예정이다. 벨피오레는 코타나가 빙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윈도우 폰의 검색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연에서 벨피오레는 코타나를 이용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일정표에 항목을 추가, 수정하고, 알람을 설정하는 등의 작업을 직접 해 보였으며, 페이스북이나 훌루와 같은 서드파티 앱을 실행하고 사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사용자는 코타나가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코타나를 이를 이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개인화된 추천이나 제안을 제공한다. 웹 검색엔진으로써 코타나는 특정 도시의 멕시코 식당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자 옐프 리뷰와 평가를 참조해 예약 가능한 식당 목록을 보여주고, 그 중 한 곳으로 전화를 걸어준다.
한편, 벨피오레는 코타나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API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