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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핵심 총정리

Macworld Staff | Macworld 2012.10.25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하면서 보도자료와 사양표가 공개되고, 첫인상을 소개한 간단한 리뷰들이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상세한 리뷰가 나오기 전까지,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 중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적인 사항을 정리해 본다.
 
실제로 얼마나 작은가?
아이패드 미니는 길이 7.9인치, 넓이 5.3인치, 두께 0.28인치이다. 아이패드는 9.5ⅹ7.3ⅹ0.37인치이다. 전체적으로 아이패드의 절반 정도이다. 또한 무게도 가겹다. 아이패드가 662g인데 비해 아이패드 미니는 절반 이하인 312g에 불과하다. 구글의 넥서스 7은 7.8ⅹ4.7ⅹ0.4인치에 무게 340g이다. 따라서 아이패드 미니가 약간 더 작다.
 
화면은 어떤가?
알려진 대로 아이패드의 화면은 7.9인치이다. 아이패드의 9.7인치보다는 작지만, 4인치인 아이팟 터치의 두 배이다. 화면 해상도는 1세대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2와 동일한 1024ⅹ768이다. 2048ⅹ1536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3세대 아이패드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길쭉한 신형 아이팟 터치의 화면 해상도가 1136ⅹ640이다.


 
하지만 2세대 아이패드까지 9.7인치 화면에 1024ⅹ768 해상도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와 비교할 때 아이패드 미니는 동일한 해상도를 7.9인치 화면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 집적도는 이전 아이패드 2의 132ppi보다 높은 163ppi이다. 물론 264ppi인 3세대 아이패드나 326ppidls 아이폰 4S와 아이폰 5와는 많은 격차가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 2와 비교하면 상당힌 선명해진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 크기의 변화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버전을 앱을 만들어야 하는가?
다행히도 아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 해상도가 아이패드 2와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아이패드용 앱은 아이패드 미니에서 똑같이 돌아간다. 출시와 함께 충분한 앱을 확보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9.7인치 화면에 맞춰 개발된 앱들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작게 보인다. 만약 특별히 작은 인터페이스 요소를 사용하는 앱이라면, 버튼 등이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조작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앱은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이패드 미니의 모습은 아이패드의 축소판인가?
완전히 그렇지는 않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몇몇 눈에 띄는 차이점이 아이패드 미니의 독특함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색상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에 아이폰 5의 색상 옵션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은색 알루미늄 후면에 흰색 베젤, 그리고 반짝이는 은색 버튼과 스위치를 갖춘 흰색 모델과 검은색(slate-black, 자주색이 도는 검은색) 알루미늄 후면과 버튼, 스위치, 그리고 번쩍이는 베젤을 갖춘 검은색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가로 베젤이 아이패드보다 얇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작은 크기에 좀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은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은 사용자가 화면에 그냥 손가락을 올려놓은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인터랙션을 하려는 것인지를 지능적으로 인식한다는 애플의 설명이다.
 
다른 사양은 어떤가?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 미니가 기본적으로는 아이패드 2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했으며, 내부 사양 역시 마찬가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이패드 2와 3세대 아이패드의 중간쯤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 2와 동일한 듀얼코어 A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애플이 클럭 속도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반면에 페스타임용 전면 카메라와 1080p를 지원하는 후면 카메라는 4세대 아이패드와 같다. 아이패드 2의 카메라는 전면 VGA급, 후면 960ⅹ720 해상도이다. 또한 아이패드 2는 블루투스 2.1을 지원하는 데 반해 아이패드 미니는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며, LTE도 지원한다. 라이트닝 커넥터와 시리를 포함하는 것도 4세대 아이패드와 가깝다.
 
여러 가지 면에서 아이패드 미니는 3세대 아이패드보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패드가 마이크로 SIM 카드를 사용하는 데 비해 아이폰 5와 같은 나노 SIM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이런 예 중 하나이다.
 
가격은 얼마인가?
아이패드 미니의 모델은 4세대 아이패드와 동일하며, 가격은 각각 170달러 싸다. 다시 말해 16GB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329달러, 32GB는 429달러, 64GB 모델은 529달러이며, LTE 지원 모델은 각각 459달러, 559달러, 659달러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11월 2일부터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 미니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여전히 아이팟 터치를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32GB 아이팟 터치의 가격은 299달러, 64GB 모델은 399달러로, 아이패드 미니 기본형보다 70달러 더 저렴하다. 이 정도 가격 차이인데, 사람들이 굳이 아이팟 터치를 구매한다는 것은 의문을 가질만한 사항이다. 하지만 애플의 설명도 그렇고, 많은 전문가들은 두 제품의 타깃 시장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한다.
 
물론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팟 터치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하지만, 이 때문에 주머니에 넣기는 어려워졌다. 하지만 아이팟 터치는 여전히 작으면서 주요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저장 용량도 더 여유있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기도 하다. IT 업계에서 크기가 작을수록 값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이팟 터치는 놀라운 제품이다. 만약 저장 용량이 풍부하고 배터리 수명이 아주 길면서 주머니에 들어가는 iOS 디바이스를 찾는다면, 아이팟 터치는 안성맞춤의 제품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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