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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가 249달러?···"가능성 낮다" : 상반된 예측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10.16
독일의 한 웹 사이트가 애플 아이패드 미니의 기본 가격을 249유로일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의 디지털 정보 사이트인 모바일긱스(MobileGeeks)는 유럽의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미디어 마크(Media Markt)의 재고 시스템으로 보이는 화면 하나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이 기본 249유로, 최고 649유로로 나타나 있다.
 
애플은 자사 제품의 미국 가격과 유럽 가격을 비슷하게 맞추고 있는데, 최신 아이패드의 경우 미국에서 499달러였고, 독일에서 479유로, 프랑스에서는 489유로였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패드 미디의 미국 가격은 249달러 내외가 될 것이다(국가에 따라 가격에 세금을 포함시켜 표시하는 곳이 있다. 독일의 경우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을 표시하는데, 479유로에는 부가세 19%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한 애널리스트가 이런 주장이 상당히 의심스럽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핀비스타 어드바이저의 애널리스트 사미어 싱은 지난 8월에 BOM 분석을 기반으로 아이패드 미니의 기본 가격이 299달러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싱은 모바일긱스의 주장에도 자신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싱은 부품 및 조립 원가를 189달러로 계산했었다.
 
하지만 싱은 이전보다 확신이 약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싱은 “애플이 경쟁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진다. 만약 넥서스 7과 킨들 파이어를 주된 위협으로 본다면, 249달러라는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개된 화면에서 아이패드 미니가 16가지 모델이나 나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화면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는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로 스토리지 용량이 8, 16, 32, 64GB 모델이 있고, 각각은 또 와이파이 버전과 셀룰러 버전이 있다.
 
싱은 “아이패드 미니는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나 보조 태블릿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 저런 고사양의 높은 모델을 구매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화면에 나타난 것보다 훨씬 적은 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말이다.
 
가격을 249달러로 잡으면, 싱이 계산한 BOM을 기반으로 할 때 수익은 24%가 된다. 299달러일 때의 수익률은 37%로 애플이 주로 설정하는 마진율이다. 싱은 “24%의 마진으로는 주식 시장이 만족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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