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보안

영국 의회 보고서, “화웨이 배제, 기술적 근거 없음”…동맹국 공조는 인정

George Nott | CIO Australia 2019.07.17
영국 의회 과학기술위원회는 화웨이를 국가 통신망에서 배제하는 것이 해외 공급업체의 잠재적 보안 위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검토 보고서는 영국 통신망에서 “화웨이를 완전히 배제할 기술적인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소식에 호주 화웨이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히며 “부정확한 기술 조언을 기반으로 한 턴불 행정부의 성급한 화웨이 배제 결정에 대한 또 하나의 거부”라고 지적했다. 지난 해 10월 호주 연방 정부는 정보국의 권고에 따라 호주 이동통신사의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호주 화웨이는 이후 호주 정부와 대화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한편, 이번 영국 의회의 보고서는 정부의 특정 업체 배제에는 지정학적 윤리적 근거가 있을 수 있고, 주요 동맹국과의 공조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인정했다. 지난 해 미국 의회는 자국 정부의 화웨이 제품 및 서비스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영국 정부는 미국의 영향으로 화웨이의 부분적 배제를 고려해 왔다. 11월에는 뉴질랜드 통신사 스파크가 정부로부터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을 자제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는 미국의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것이며,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유럽에서 5G 상용 서비스 배치와 관련해 5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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