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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글래스, 2016년까지 940만대 판매될 것"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3.04.26
구글 글래스로 대표되는 스마트 글래스 제품이 2016년까지 1000만대 가까이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 글래스 출시 일정이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전망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MS 리서치(IMS Research)는 2016년까지 스마트 글래스 제품이 940만개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한해 판매량만 660만개로 추산했고 올해는 150% 성장한 12만개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IMS 리서치는 스마트 글래스 시장 성장의 근거로 개발자들의 스마트 글래스 초기 버전 구입 열기를 꼽았다. 실제로 구글은 구글 글래스를 '익스플로러'(Explorer)라고 부르는 초기 사용자들에게 8000개 가량 판매했다. IMS는 2014년 스마트 글래스 시장 성장률이 2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마트 글래스의 성공을 견인하는 요소는 글래스 자체보다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S 리서치의 자회사인 IHS의 수석 애널리스트 테오 아하돔은 글래스가 성공하려면 하드웨어보다 애플리케이션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개인용 통신기기처럼 글래스 역시 하드웨어는 성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글래스의 실용성은 단기간에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모든 것은 앱의 매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 점 때문에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구글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더 적합하다"며 "구글은 과거에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에서 성공한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 구글 글래스는 논리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돔은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구글 글래스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독려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역정보와 영양정보, 개인적인 추천 등을 실시간 업데이트해 보여주는 글래스 앱을 한 사례로 들었다.

한편 구글의 회장 에릭 슈미츠는 구글 글래스를 출시하려면 1년 정도는 더 걸릴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는 "이제 초기 구글 글래스 제품을 내놨을 뿐"이라며 "수개월 동안 수천명이 사용해 본 결과에 따라 제품을 개선하는데 1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가장 유력한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일한 업체가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바이두(Baidu)도 스마트 글래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썬글래스 업체인 오클리(Oakley)도 스마트 글래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는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하고 이메일을 송수신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코멘트와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컴퓨팅 기능이 추가된 안경 제품이다. 음성과 제스처, 터치 등을 통해 글래스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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