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오라클, 퓨전 HCM으로 워크데이?석세스팩터스 추격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1.04.22

오라클은 퓨전 인적자산관리(Fusion HCM)를 무기로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 워크데이(Workday)와 같은 SaaS HR 솔루션 벤더들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퓨전 HCM은 오라클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퓨전 애플리케이션들 중의 하나이다.

 

모든 퓨전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뿐 아니라 기존 애플리케이션 구현 방식인 온프레미스로도 구축할 수 있다. 지난 수요일 웹 캐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오라클의 경영진은 클라우드로 퓨전 HCM을 구동할 때의 세부 사항과 혜택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오라클은 현재 550만 명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2위의 SaaS 제공업체”라고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 개발부 수석부사장 스티브 미란다는 말했다. 퓨전 HCM은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s), SaaS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오라클은 퓨전 HCM을 위한 표준 호스팅을 제공하지만, 다른 클라우드 벤더들의 소프트웨어는 멀티테넌트(Multitenant) 형태로 제공돼 오라클과 다른 벤더들이 구분된다.

 

멀티테넌시는 기존의 호스팅과는 달리 다수의 기업들이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유지하면서 동일한 한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하도록 한다.

 

SaaS 벤더들은 멀티테넌시의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벤더들은 업그레이드를 자주 그리고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 등 해당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마케팅 요소로 활용해 왔다.

 

오라클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SaaS 퓨전 HCM에 6개월마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게다가 퓨전 HCM을 비롯한 기타 퓨전 애플리케이션에는 설치모델에 관계없이 단일 코드라인을 적용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라고 미란다는 덧붙였다.

 

지난 5년간 개발해 온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라클의 다양한 ERP 제품군의 장점을 차세대 제품에 결합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특히 해당 소프트웨어의 우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애플리케이션 전체에 걸친 분석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퓨전 HCM은 급여지불 총액과 수당, 보상관리(Compensation Management), 실적과 목표 관리(Performance and Goal Management), 인력 예측(Workforce Prediction)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퓨전 HCM은 오라클이 ERP인 E-비즈니스 스위트와 과거에 인수한 피플소프트, JD 에드워즈 등의 제품이 통합돼 있다. 이 덕분에 고객 편의성이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라클이 고객들을 강제로 퓨전 제품 군을 사용하도록 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SaaS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감에 따라, 오라클이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판매가 증가할 수도 있다.

 

반면, 오라클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을 수용하는 ‘퓨전’과 기존에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의 공존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전략을 통해 오라클은 퓨전을 채택하지 않은 고객으로부터 매년 유지보수 수익을 지속적으로 얻어, 손실을 만회한다는 것이다.  

 

일부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일 웹 캐스트에서 오라클의 얼리어답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퓨전 HCM의 직원보상 모듈을 사용해 온 금융기업인 프린서플 파이낸셜 그룹(Principal Financial Group)의 기업 서비스를 담당하는 CIO 브라이언 네스가 소개되었다.

 

“퓨전 HCM을 실행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충돌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 이러한 충돌이 일어나긴 했지만, 프린서플 파이낸셜 그룹 사용자의 대다수가 오라클 퓨전 HCM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네스는 밝혔다. 오라클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더 많은 HCM 모듈을 추가할 계획이다.

 

웹 캐스트에서는 일반적인 고객들이 언제 얼리어답터 프로그램 이외 다른 방법으로 퓨전 HCM 및 기타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9월의 오픈월드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의 CEO 래리 엘리슨은 청중에게 퓨전 애플리케이션은 2011년 1사분기에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슨의 말을 해석하기에 따라서, 오라클이 이미 공개 시한을 넘겼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엘리슨이 말한 1사분기가 6월에 시작되는 오라클의 회계 년도의 1사분기를 의미했을 수도 있다.

 

해당 컨퍼런스 기간 동안 오라클의 경영진은 이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고, 20일에는 세부 사항에 대한 답변 요청에 대해서도 응하지 않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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