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태블릿

MS, 서피스 RT 기술 지원 “4년 이상” 약속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11.26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서피스 RT 태블릿에 대한 보안 패치 등의 업데이트를 2017년 4월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피스 RT에 대한 기술 지원 주기는 통상 10년씩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비하면 짧지만, 이미 1세대 아이패드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한 애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RT를 기업용이 아닌 일반 사용자용으로 보고 주력 지원(mainstream support) 만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통 일반 사용자용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5년 기간의 주력 지원 서비스만을 제공하며, 기업용 제품에 대해서만 5년이 연장되는 확장 지원(Extended Support)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서피스 RT 역시 지원 기간 인덱스에서는 하드웨어로 분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하드웨어와는 다른 지원 기간을 설정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데, 일부 전문가는 태블릿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피스 RT는 애플의 1세대 아이패드보다 지원 기간이 2년이나 더 길다. 애플이 1세대 아이패드용으로 발표한 마지막 iOS 업데이트는 지난 5월 7일로, 지난 2010년 4월 3일 제품 출시 이후 2년 1개월 만에 지원이 종료된 것이다. 지난 9월 출시된 iOS 6는 1세대 아이패드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 2에 대한 지원도 2013년 중반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격차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5년 이상의 지원 기간을 제공하는 데 반해, 애플 OS X의 평균 지원 기간은 35개월에 불과하다. 또한 애플은 이런 지원 기간을 명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RT 외에 윈도우 RT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업체의 태블릿에 대한 지원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윈도우 RT에 대한 지원 기간이 윈도우 8과 다를 경우, 사용자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윈도우 RT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불만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가장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것이 바로 윈도우 8인데, 윈도우 8은 2018년 1월 9일까지 주력 지원 대상이며, 확장 지원이 끝나는 2023년 1월 10일까지 지원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 출시될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RT 간의 지원 기간 차이도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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