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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서 손목으로” 비접촉식 결제 시장 전쟁 가속화한다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5.06.30
비접촉식 결제 및 웨어러블의 인기가 성장함에 따라 애플 워치나 비페이(bPay)를 탑재한 바클리카드(Barclaycard)의 4만 4,000원짜리 피트니스 밴드와 같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양사는 전세계적으로 비접촉식 결제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신용카드와 직불 카드를 사용하는 비페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더 많은 3억 1,900개의 거래가 일어났으며 애플 페이는 미국에서의 비접촉식 결제에 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애플과 바클리카드는 각각 애플 워치와 비페이 손목 밴드를 통해 모바일 결제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이야기가 없다.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것과는 달리 매우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비접촉 결제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조본(Jawbone)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는 피트니스 밴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핏빗(Fitbit) 또한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는 다른 기기로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기기다. 구글과 삼성 모두 각각 안드로이드 페이와 삼성 페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게다가 바클리카드도 비접촉식 결제를 위한 키포브(keyfob)와 스티커도 발표했다. 피트니스 밴드를 포함한 이 세 가지 제품은 오는 7월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비페이 스티커의 가격은 2만 6,000원이며, 비페이 키포브는 3만 5,200원이다.

바클리카드는 저가 정책을 내세워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는 결제 모듈을 탑재한 웨어러블이 더 많은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상당수의 협력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페이 제품은 영국 전역의 30만 개의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바클리카드가 제공하는 앱을 통해 온라인에서 계좌를 충전하거나 특정 금액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충전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지난해 바클리카드는 손목 밴드의 시험판 버전을 내놓은 뒤 테스트를 거쳐 실제 제품을 상용화했다.

7월에 애플 또한 영국에 애플 페이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과 바클리카드의 전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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