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웨어러블컴퓨팅

LG 스마트워치 ‘어베인 및 어베인 LTE’ 첫인상

Florence Ion | PCWorld 2015.03.02
LG가 스타일과 디자인, 그리고 실용성을 모두 잡은 새로운 스마트워치로,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던 첫 제품 G 워치 R에 이어, 워치 어베인(Watch Urbane)과 워치 어베인 LTE를 공개했다. MWC(Mobile World Congress)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만나본 두 제품을 살펴보자.

LG 워치 어베인


워치 어베인 ‘골드’ 색상 모델은 어느 손목에나 잘 어울려 보였다. LG는 이 모델의 색상을 ‘골드’라고 명명했으나, 실제로는 ‘로즈 골드’에 가까운 색상이다.

LG 워치 어베인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 중 가장 스타일리시한 것 중 하나로 여겨지며, 패션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여성 손목시계를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특히, 어베인의 로즈 골드 색상의 바디가 돋보였으며, 가죽 스트랩은 매우 편안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버전도 있다.


여성 손목에 착용한 워치 어베인과 일반 시계 비교

G 워치 R과 마찬가지로 어베인에는 1.3인치 P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1GB RAM을 탑재했다. 배터리는 410mAh로, LG는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 중에 이만큼 오래가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어베인의 실제 사용자 리뷰가 궁금하다.


워치 어베인의 POLED 디스플레이는 G 워치 R만큼 밝고 깨끗하다.

어베인은 G 워치 R보다 더 좁게 디자인되어 스타일이 좋아졌다. 심박수 모니터, 항상 켜 있는 시계 화면, 바로미터, 방수 및 방진 등 사양은 G 워치 R과 비슷하다.

LG 워치 어베인 LTE


어베인과 어베인 LTE

어베인 LTE는 어베인 만큼 스타일리시하거나 얇지 않다. 더 무겁고 두꺼우며, 스트랩은 일반적인 버클 대신 디버클 방식이 사용됐다.

어베인과 하드웨어 사양은 같지만, 배터리 용량이 700mAh이다. 제품명에서 암시하는 바와 같이 LTE 모듈을 탑재했다. LG는 어베인 LTE의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지만, 두 달 내에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베인 LTE에는 모바일 결제를 위한 NFC도 탑재되어 있다.

어베인 LTE에는 NFC도 내장되어 있어서 바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넣기 위해서 LG는 안드로이드 웨어 대신 자체 웹OS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소프트웨어는 LG의 스마트TV UI와 비슷한 카드 방식이며, 골프 스윙을 측정하거나 내장 GPS로 하이킹 지도를 그리는 등 LG가 개발한 피트니스 앱들이 들어있다. 또한, 구글 나우 대신 LG의 자체 Q 보이스를 사용한다.


어베인 LTE는 웹OS에 기반하고 있으며, 카드 모양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어베인 LTE는 3개의 물리적 버튼이 있다. 하나는 시계 화면에서 앱 모드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며, 다른 두가지는 사용자가 맞춤 설정을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안드로이드 웨어와 같지 않기 때문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LG는 만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가 향후 NFC 결제를 지원하게 되면, 안드로이드 웨어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LG는 어베인과 어베인 LTE를 모두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에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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