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삼성, USIM 들어간 스마트워치 출시하나

Florence Ion | Greenbot 2014.04.09
삼성의 모바일 포트폴리오에는 이미 갤럭시 기어(Galaxy Gear), 기어 2(Gear 2), 기어 2 네오(Gear 2 Neo), 기어 핏(Gear Fit) 등 다양한 손목시계 형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이 또 다른 스마트워치 무기 기어 솔로(Gear Solo)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 기어 핏과 기어 2(출처 : Melissa Riofrio)


코리아 헤럴드는 7일, 삼성이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 장착되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본적으로 삼성이 갤럭시 기어 TV 광고에서 상상했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이미 한국 특허청에 삼성 기어 솔로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물론 기어 솔로가 정식 명칭이 될지, 혹은 정식으로 출시가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워치가 휴대폰과 테더링을 해야 업데이트나 메시지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독으로 전화기능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삼성의 노력에 주목할만하다.

기어 솔로에 대해서는 아직 몇 가지 의문이 남아있다. 먼저, 통신사들이 스마트워치용 별도 라인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무엇보다도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하나의 요금제에서 두 개의 기기를 사용하고 싶어할 것이다. 별도의 통신비를 내고 싶어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또 한가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뺏어와 삼성의 기어 2나 기어 2 네오의 판매 준비를 하기 위한 계산된 전략일 수도 있다. 어느쪽이든, 웨어러블 영역의 경쟁은 점차 심해지고 있고, 언젠가 누군가는 휴대전화 기능도 갖춘 독립적인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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