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스마트워치는 잊어라’ 여성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 주얼리의 등장

Jon Phillips | TechHive 2014.02.20
웨어러블 기술이 성별격차를 줄이고 있다. 하지만 구글 글래스는 너무 얼간이같이 보여서 공공 장소에서 쓰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갤럭시 기어는 취향에 맞지 않아 외면하는 남자도 많은 반면, 스마트 글래스나 스마트워치 자체를 아예 외면하는 여자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다.

하지만 디파 수드는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커프링크(CuffLinc)라는 물건이다. 커프링크는 많은 여성들이 실제로 착용할 만한 적당한 가격대의 주얼리를 통해 간단한 알림이나 보안 경보를 전송한다. 사진을 보라. 결코 우리가 아는 전자 하드웨어가 아니다. 웨어러블 기술이 쏟아내는 그 바보스러움에 초토화된 잔해에서 나온 현실적인 대답이다.

수드는 "올해 처음으로 CES를 참관했는데, 내가 거기서 본 것은 완전한 재앙이었다"며 "모두가 웨어러블이 가진 기회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그걸 제대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리스트 레볼루션(Wrist Revolution) 구역을 봤는가? 거기엔 커프와 같은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간단한 알림과 보안 경보
Cuff.io에서 화요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커프는 열쇠고리부터 펜던트, 가죽/금속 팔찌에 이르기까지 표면적으로는 기술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18개의 주얼리가 포함된 모듈형 시스템이다. 커프의 스마트 요소인 커프링크(CuffLinc) 모듈은 별 특징이 없고 겉으로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봐서는 이 주얼리rk 웨어러블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야심을 품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어렵다.

이 시스템은 여성과 그 여성에게 중요한 사람들 간의 신속한 양방향 통신에 집중한다. 시스템의 모든 주얼리 안에 장착할 수 있는 커프링크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페어링되며, 촉각 알림을 위해 진동 모터를 내장하고 있다.



수드의 주얼리 중 하나를 착용하고 있으면(모든 주얼리는 수드가 직접 디자인함) 커프 네트워크에 속한 누군가가 연락을 해올 경우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전화기 알림이 아니고 커프 모바일 앱에서 전송하는 경보라고 할 수 있다. 이 앱은 자신에게 365일 하루 24시간 언제든 연락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배포할 수 있다. 수드는 "예를 들어 전화기가 가방 안에 있고 벨이 아무리 울려도 소리는 들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치자. 베이비시터가 급한 일로 전화를 하고 있다. 이 베이비시터가 내게 접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해놨기 때문에 손목에서 진동이 오고, 이를 통해 중요한 전화가 왔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커프링크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안의 사람들에게 경보를 보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낯선 사람이 쫓아오는 급박한 경우 또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심각한 교통 사고가 난 경우를 가정해 보자. 주얼리를 길게 누르면 커프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은 사용자의 GPS 위치가 포함된 SOS와 사용자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프로그램 해놓은 기타 정보를 수신하게 된다. 이 정보에는 "보험 및 알러지 정보, 혈액형, 기타 응급 상황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들이 포함된다"고 수드는 말했다.

급박한 위험에 빠진 상황이 아니고, 단지 전화기를 뒤적거리지 않고 빠르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면 사전 프로그램된 5가지 종류의 커프 버튼 누름 조합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남편에게 집으로 가는 길임을 알린다. 또는 세 번 빠르게 누르면 딸의 커프 앱에 "전화 걸고 있으니까 받아"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커프링크는 동전 배터리로 작동하는데 배터리 하나로 1년은 족히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가속도계도 내장했다. 그러나 이 가속도계는 이번 가을 주얼리가 실제 고객에게 출하되는 시점에 비활성화된 상태로 유지된다. 수드는 "웨어러블의 피트니스 분야에는 피로감이 만연하고 우리는 카피캣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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