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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브랜드, “저작권 침해한 스마트워치, 철저하게 단속할 것”

Jared Newman | PCWorld 2014.11.27
오메가, 몬데인과 같은 럭셔리 시계 브랜드들이 자사의 시계 화면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업체들에 대해 엄중한 제제를 가하겠다고 나섰다.



IWC, 오메가, 파슬, 아르마니, 마이클 코어스, 티쏘, 스와치, 몬데인 등의 유명 시계 브랜드들은 디자인을 무단으로 도용한 개인이나 업체 측에 연락해 저작권 침해 행위를 계속할 경우에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에 시계 화면 디자인을 제공하는 페이스레포(FaceRepo)는 “기존에 우리가 제공하고 있었던 여러 디자인 가운데 중 이들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브랜드의 저작권을 수호하는 행동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시계의 역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끊이지 않는 저작권 및 ‘짝퉁’ 논란이다. 그 동안 시계 제조업체들은 ‘하드웨어’ 부문을 단속해왔다. 하지만 스마트워치의 등장으로 이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즉 시계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자체가 관건이 됐다.

실제 제품보다도 단속하기 더 어려운 것이 바로 이미지 및 소프트웨어의 유포다. 유통구조가 비교적 제한적인 제품과는 달리 소프트웨어는 토렌트나 파일 공유 사이트 등 유통이 매우 자유롭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디지털 영역에서까지 저작권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스와치, 태그호이어 등이 IT업체들에 대항해 자체적인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구글 측과 협력해 저작권 침해 행위를 단속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확인해보면 누가 봐도 명확한 롤렉스나 그 보다는 조금 덜 노골적인 오메가 스피드미터 화면 인터페이스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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