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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몸을 준비하라” CES 2014 웨어러블 기술 미리 보기

Jon Phillips | TechHive 2014.01.06


일부 피트니스 관련 제품을 제외하면 현재 구입 가능한 착용형 제품들은 사용하기가 어렵고 미학적 측면에서도 뒤떨어진다. 사용자를 혼란에 빠트리고(스마트워치), 경멸에 찬 시선을 끌어 모은다(구글 글래스). 솔직히 말해 이런 제품들은 별로 좋지가 않다.



지금 상황은 2011년 기존 노트북 업체들이 아이패드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결함투성이의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을 닥치는 대로 쏟아냈던 때를 연상시킨다. 다만 이번에는 개념 자체의 유효성을 입증할 아이패드와 같은 존재조차 없다.

그럼에도 난관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J.P. 곤더는 “웨어러블 제품 시장은 지금 과장된 거품기에 있다. 하지만 1999년 인터넷도 마찬가지였다. 과장과 거품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라며, “현재 웨어러블 기술 업체들에게 시급한 점은 사용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주머니에서 꺼낸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는 스마트워치는 별 시장성이 없다”고 말했다.

선두에 선 활동 측정기
활동 측정기는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진입한 웨어러블 기술 범주다. 물론 여러 신생 피트니스 IT 업체들이 CES 2014에 참가할 것이다. 그저 손목 밴드에 가속도계를 붙이고, 여기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더한 다음 내다 팔기만 하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몇몇 검증된 피트니스 IT 업체들도 참가한다. 필자는 이들의 제품이 어떻게 발전했을지 무척 궁금하다. 다양한 손목 밴드형 활동 측정기의 인체 센서를 자랑하는 베이시스(Basis)는 분명 흥미로운 무언가를 선보일 전망이지만, 지금은 새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확장 기능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다만 베이시스 CEO 제프 홀로브는 필자에게 운동 추적 하드웨어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접근 방법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라”고 말했다. 홀로브는 “애플이 M7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폰 5를 출시한 후 추적기의 기본적인 기능들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도 탑재되는 경향이 굳어지면서 건강 측정기 업체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며 “베이시스는 처음부터 실제 생체 신호를 수집하는 여러 센서를 사용하는 접근 방식을 택했다. 다른 업체들 역시 앱이 할 수 있는 이상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비트(Fitbit)도 있다. 광범위한 활동 측정기를 보유한 업체로, 올해로 3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이 업체는 지난 10월 피트비트 포스(Fitbit Force)를 새로 출시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전반적인 플랫폼 업데이트 또는 모종의 발표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활동 추적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인 만큼 관련 소식은 CES 뉴스를 통해 전파될 것이다.

부담 없는 50달러짜리 활동 측정기로 유명하 피트버그(Fitbug)는 피트버그 오브(FItbug Orb) 제품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한다. 태블릿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온 아코스(Archos)도 100달러짜리 활동 측정기(스마트워치도)를 공개한다. 또한 이번 주 @evleaks의 트윗이 사실이라면 소문으로 도는 LG의 활동 측정기인 일명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 손목 밴드를 보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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