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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쉽게 고칠 수 있는 iOS 6의 8가지 단점

Galen Gruman  | InfoWorld 2012.12.05

애플의 iOS 6는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아니었다. 2011년 당시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경쟁 플랫폼과의 격차를 감안할 때, 애플은 2012년에는 이보다 더 나아갈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올해 안드로이드 4.1을 발표하며 한 단계 전진해 거의 iOS에 가까운 품질을 보여줬다. 애플은 내년 가을 iOS 7에서 좀 더 대담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것 없이 당장 드러난 단점 몇 가지는 쉽게 고칠 수 있다.
 
iOS 7을 출시하기 전에 사용자의 모바일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iOS 플랫폼도 강화할 수 있는 8가지 단점을 정리했다.
 
1. 에어플레인 모드,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으로의 빠른 액세스
비행기에 탑승하고 모든 무선 기능을 끌 때, 설정 앱으로 들어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와이파이를 끄고 켜거나 액세스 포인트를 변경할 때, 블루투스 디바이스를 연결할 때 역시 설정 앱을 실행해야 한다. 아주 간단한 방해금지 기능도 설정 앱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한층 더 손쉬워질 것이다. iOS는 이들 네트워크 기능에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의 방식을 차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애플이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방법이다.
 
- 멀티태스크 도크에 아이콘으로 추가한다.
- 안드로이드처럼 알림 센터에 아이콘으로 추가한다
 
어느 쪽이든 이들 화면 설정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아이콘을 배치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2. 비디오 녹화 시 일시정지 기능 추가
카메라 앱의 녹화 버튼은 시작과 정지, 두 가지 모드 밖에 없다. 녹화 중에 잠시 멈추는 기능이 없다. 애플이 해야 하는 것은 그저 일지정지 버튼이나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는 물론 블랙베리에서도 지원하는 것이다.
 
3. 플래시와 HDR 설정 재설정 중단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iOS 6은 플래시 기능을 꺼짐으로 재설정한다. 항상은 아니지만 HDR 기능 역시 촬영 후에는 다시 꺼진다. 물론 플래시 기능이 배터리를 많이 소진하고 HDR 기능은 저장 공간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애플이 친절하게 사용자를 배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이렇게 돌봐주는 것이 귀찮다. 플래시 상태는 화면에 항상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왜 HDR 상태를 플래시처럼 표시해 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4. 날씨, 주가, 패스북, 계산기 앱을 아이패드로
애플의 아이폰은 외출할 때 유용한 여러 가지 앱을 제공한다. 패스북과 날씨, 계산기, 주가 등이 그것이다. 사용자가 설정하면 알림 센터를 내려서 날씨를 보거나 주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3세대 이후 아이패드에서는 시리가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날씨를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알림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그런데 아이패드에는 이 4가지 앱이 없다.
 
더구나 이들 툴은 아이패드, 특히 이동통신 연결이 가능한 아이패드 미니에서 아이폰 만큼이나 유용하다.
 
5. 노트와 익스체인지와의 텍스트 메모 동기화
iOS 6에서는 노츠와 익스체인지 간의 텍스트 메모 동기화 기능이 빠졌다. 아이클라우드와 IMAP 지원, 심지어 익스체인지 메일과 연락처, 일정표 동기화는 그대로인데 말이다.
 
6. 미리알림 기능의 아이패드와 OS X 호환성
iOS 6에는 OS X 마운틴 라이언처럼 사용자가 위치를 기반으로 기억해야 할 것을 알려주는 멋진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사무실을 나올 때나 학교에 가까이 갔을 때 등의 상황에서 기억해야 할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와 아이팟 터치 버전은 제외됐다. 이 기능에 추가할 뭔가가 생각났을 때, 아이패드를 손에 들고 있다고 해도 위치를 지정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이나 맥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두 가지 이유로 이런 제한이 납득하기 어렵다. 우선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패드는 이런 작업에 안성맞춤인데도 아직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두번째로 아이클라우드 동기화의 관점에서 볼 때 사용자가 가진 디바이스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비전을 위해서는 동일한 기능, 최소한 동일한 설정이 모든 디바이스에서 가능해야 한다.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하자면, 미리알림 기능이 위치와 시간을 연결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매우 토요일 농산물 시장에 가면 달걀을 살 것을 알려주는 식이다. 현재로서는 이 둘을 조합할 수는 없다.
 
7. 아이폰에서 홈화면의 회전
아이폰은 화면을 수평으로 돌려도 홈스크린은 물론 앱 아이콘도 회전하지 않는다. 물론 아이패드의 화면은 회전한다. 아이폰을 수평으로 놓았을 때, 아이콘 도크가 바닥으로 옮겨지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애플은 최소한 앱의 아이콘 자체는 바로 읽을 수 있도록 회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8. 아이폰에서 손가락 제스처로 앱 전환하기
아이패드에서는 되는데 아이폰에서는 안되는 또 하나의 기능이다. iOS 6는 왜 아이폰에서 제스처로 현재 실행 중인 앱 간을 전환할 수 없도록 했을까? 아니면 손가락을 쓸어올려 멀티태스킹 도크를 열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까? 아이패드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지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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