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6

“노트와 펜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동량 많은 기자가 본 갤럭시 노트 5

Jon Gold | Network World
삼성 갤럭시 노트 5는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며 일하는 언론 종사자에게 뭔가 끌리는 부분이 있는 장치이다. 노트북이 아니지만 노트북과 같았던 애플 뉴튼(Apple Newton) 이후 이런 디바이스들은 길에서 여러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겨줬다. 그러나 기대감을 100% 채워준 제품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래서 삼성이 지난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ITA 슈퍼 모빌리티 2015 컨퍼런스(Super Mobility 2015 Conference)에서 네트워크 월드에 선물한 노트 5를 가져왔다. 이동 중에,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목적에서 내가 통상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대신 노트 5를 가능한 많이 사용하면서 테스트 할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스타일러스인 S 펜의 많은 기능들이 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삼성이 마침내 이동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완성된 스마트폰을 창조했을까?


갤럭시 노트 5를 이용한 경험을 두리뭉실하게 결론지어 말하면 다른 고사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유사했다.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 음성 녹음 등 기본적인 작업을 훌륭히 처리해준다. 또 카메라는 내 사진 실력에는 과분한 기능을 제공한다. 색다른(큰) 크기 또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참고로,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S 펜은 정말 우수하다. 그러나 종이를 대체할 만큼의 손 필기 경험을 선물하지는 못한다. 나는 지난 몇 년간 디지털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S 펜을 분리하면 실행되는 기본 앱인 '액션 메모(Action Memo)'는 기대 이상이었다. 손으로 쓴 글씨를 분명히 인식했다. 손 필기 경험이 실제와 근사한 수준이었다.

문제는 화면 크기와 '줄이 그어진 공책' 배경이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몇 문장을 필기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적으려면 손가락으로 스크롤 다운을 해야 한다. 장문 필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물론 해결책이 있다. S 펜을 빼면 실행되는 에어 커맨드(Air Command)를 맞춤 설정하면 된다. 나는 기본 앱인 액션 메모를 과거 파피루스(Papyrus)로 불렸던 스퀴드(Squid) 앱으로 교체했다. 줄이 그어진 공책 배경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기본 앱과 비교했을 때 삼성 생태계와 통합성이 떨어졌다.

스위프트키(SwiftKey)의 스와이프 타이핑 기능으로 손가락 대신 S 펜을 사용하는 테스트를 시도했다. 매끄럽게 작동됐다. 하지만 속도에 있어서는 손가락 대신 S 펜을 이용할 장점이 없었다. 내 오래된 종이 공책에는 당연히 이런 기능들이 없다. 그러나 훨씬 더 능률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노트 5는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필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하며, 통상 많은 사진을 촬영하고, 오디오를 녹음하고, 소셜 미디어에 접속해 활동한다. 노트 5는 고속으로 이런 작업을 처리했다. 또 배터리 사용 시간도 충분했다. 노트 5를 아주 많이 사용했음에도 저녁에 확인한 배터리 잔량이 약 30%였다. 음성 녹음 앱인 스플렌드 앱스(Splend Apps)로 녹음을 했을 때, 딱 한 차례 노트 5 작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만일을 대비해 챙겨온 기기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딱 한 차례 발생한 문제였다.

지문 인식 시스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수하다. 애플 터치 ID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통상 1~2차례 시도에 지문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한다. 그러나 때론 지문을 인식하지 못해 백업 비밀번호를 기억해내야 했다.

카메라는 몇 차례 문제를 발생시켰다. 소셜 미디어 앱의 '사진 촬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카메라 앱은 실행됐지만, 버튼을 눌러도 사진이 촬영되지 않는 문제였다. 그러나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 거기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 손으로도 그럭저럭 갤럭시 노트 5를 사용할 수 있었다. 최소한 5인치 이상의 다른 플래그십 모델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 삼성이 큰 화면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인정한 덕분이다. 또 아주 간편한 기능이 있다. 홈 버튼을 일정 횟수 누르면 '한 손 모드(One-handed mode)'가 실행되게끔 설정할 수 있다. 그러면 화면 위의 모든 것이 줄어들고, 하단 구석으로 내려온다. 그래도 화면이 커서 다루기 힘들다. 한 손으로 사용할 경우 엄지 손가락을 버튼에 대기가 힘들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 낫다.

결론
갤럭시 노트 5는 아주 좋은 기기다. 강력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또 삼성의 광고에 부합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스타일러스 또한 인상적이다. 화질도 뛰어나다. 당신이 원한다면 루팅과 맞춤화로 기능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언론직 종사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린 공책과 녹음기(그리고 에버노트와 이메일 등)가 통합된, 그리고 대체할 수 있는 진정한 '올-인-원' 도구일까? 슬프게도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S 펜은 환상적이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사용할 정도는 아니다. 아직은 종이와 연필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15.09.16

“노트와 펜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동량 많은 기자가 본 갤럭시 노트 5

Jon Gold | Network World
삼성 갤럭시 노트 5는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며 일하는 언론 종사자에게 뭔가 끌리는 부분이 있는 장치이다. 노트북이 아니지만 노트북과 같았던 애플 뉴튼(Apple Newton) 이후 이런 디바이스들은 길에서 여러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겨줬다. 그러나 기대감을 100% 채워준 제품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래서 삼성이 지난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ITA 슈퍼 모빌리티 2015 컨퍼런스(Super Mobility 2015 Conference)에서 네트워크 월드에 선물한 노트 5를 가져왔다. 이동 중에,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목적에서 내가 통상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대신 노트 5를 가능한 많이 사용하면서 테스트 할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스타일러스인 S 펜의 많은 기능들이 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삼성이 마침내 이동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완성된 스마트폰을 창조했을까?


갤럭시 노트 5를 이용한 경험을 두리뭉실하게 결론지어 말하면 다른 고사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유사했다.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 음성 녹음 등 기본적인 작업을 훌륭히 처리해준다. 또 카메라는 내 사진 실력에는 과분한 기능을 제공한다. 색다른(큰) 크기 또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참고로,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S 펜은 정말 우수하다. 그러나 종이를 대체할 만큼의 손 필기 경험을 선물하지는 못한다. 나는 지난 몇 년간 디지털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S 펜을 분리하면 실행되는 기본 앱인 '액션 메모(Action Memo)'는 기대 이상이었다. 손으로 쓴 글씨를 분명히 인식했다. 손 필기 경험이 실제와 근사한 수준이었다.

문제는 화면 크기와 '줄이 그어진 공책' 배경이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몇 문장을 필기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적으려면 손가락으로 스크롤 다운을 해야 한다. 장문 필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물론 해결책이 있다. S 펜을 빼면 실행되는 에어 커맨드(Air Command)를 맞춤 설정하면 된다. 나는 기본 앱인 액션 메모를 과거 파피루스(Papyrus)로 불렸던 스퀴드(Squid) 앱으로 교체했다. 줄이 그어진 공책 배경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기본 앱과 비교했을 때 삼성 생태계와 통합성이 떨어졌다.

스위프트키(SwiftKey)의 스와이프 타이핑 기능으로 손가락 대신 S 펜을 사용하는 테스트를 시도했다. 매끄럽게 작동됐다. 하지만 속도에 있어서는 손가락 대신 S 펜을 이용할 장점이 없었다. 내 오래된 종이 공책에는 당연히 이런 기능들이 없다. 그러나 훨씬 더 능률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노트 5는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필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하며, 통상 많은 사진을 촬영하고, 오디오를 녹음하고, 소셜 미디어에 접속해 활동한다. 노트 5는 고속으로 이런 작업을 처리했다. 또 배터리 사용 시간도 충분했다. 노트 5를 아주 많이 사용했음에도 저녁에 확인한 배터리 잔량이 약 30%였다. 음성 녹음 앱인 스플렌드 앱스(Splend Apps)로 녹음을 했을 때, 딱 한 차례 노트 5 작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만일을 대비해 챙겨온 기기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딱 한 차례 발생한 문제였다.

지문 인식 시스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수하다. 애플 터치 ID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통상 1~2차례 시도에 지문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한다. 그러나 때론 지문을 인식하지 못해 백업 비밀번호를 기억해내야 했다.

카메라는 몇 차례 문제를 발생시켰다. 소셜 미디어 앱의 '사진 촬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카메라 앱은 실행됐지만, 버튼을 눌러도 사진이 촬영되지 않는 문제였다. 그러나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 거기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 손으로도 그럭저럭 갤럭시 노트 5를 사용할 수 있었다. 최소한 5인치 이상의 다른 플래그십 모델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 삼성이 큰 화면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인정한 덕분이다. 또 아주 간편한 기능이 있다. 홈 버튼을 일정 횟수 누르면 '한 손 모드(One-handed mode)'가 실행되게끔 설정할 수 있다. 그러면 화면 위의 모든 것이 줄어들고, 하단 구석으로 내려온다. 그래도 화면이 커서 다루기 힘들다. 한 손으로 사용할 경우 엄지 손가락을 버튼에 대기가 힘들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 낫다.

결론
갤럭시 노트 5는 아주 좋은 기기다. 강력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또 삼성의 광고에 부합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스타일러스 또한 인상적이다. 화질도 뛰어나다. 당신이 원한다면 루팅과 맞춤화로 기능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언론직 종사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린 공책과 녹음기(그리고 에버노트와 이메일 등)가 통합된, 그리고 대체할 수 있는 진정한 '올-인-원' 도구일까? 슬프게도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S 펜은 환상적이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사용할 정도는 아니다. 아직은 종이와 연필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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